아이돌이 뜨면 시장이 움직인다. 비단 문화적인 흐름을 넘어서 아이돌이 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돌이 사용한 화장품이나 의류, 액세서리 등 뷰티, 패션 아이템들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1세대 ‘한류(韓流)’는 겨울연가, 대장금 등 케이드라마(K-DRAMA)로 시작해 화장품, 메이크업, 뷰티산업으로 점차 성장했다면 ‘신(新)한류’는 케이팝(K-POP)을 바탕으로 완전히 전 세계적인 문화 장르로 소비되기 시작하면서 불씨가 커져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아이돌이 있다. 특히 2012년 유튜브를 통해 가수 싸이(41·본명 박재상)가 6집 앨범 ‘싸이 6갑’의 수록곡 ‘강남스타일’로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으며 케이팝을 처음 알렸다면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이 불면서 ‘아이돌’ 관련 상표출원도 더불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음반연예기획사들의 ‘아이돌’ 브랜드를 상표로 출원해 음반을 넘어서 화장품, 의류, 문구, 식품 등 연예산업의 사업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SM, 빅히트, JYP 등의 대형 기획사들 중심으로 소속 아이돌 그룹 명칭인 EXO, BTS, Twice 등 그룹이
글로벌 트렌드 이끌 ‘서울리스타’ 이미지로 매력 발산 기대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브랜드 헤라가 모델 전지현에 이어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새 모델로 발탁했다. 전지현은 지난 2015년부터 헤라 브랜드 뮤즈로 선정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브랜드 영상·이미지·화보 등을 통해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헤라의 브랜드 이미지 정립에 기여했다. 헤라는 최근 전지현과의 재계약에 이어 제니를 새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에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서울리스타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파함으로써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헤라 디비전 이지연 상무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자신감 넘치는 열정이 돋보이는 제니는 헤라 브랜드와 서울리스타 이미지에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며 “헤라는 서울리스타의 당당한 자신감과 아름다움을 발신해온 브랜드로서 앞으로 전지현과 제니는 한국 여성의 근원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모습과 도전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라의 새 모델인 제니는 내달부터 헤라 모델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