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제 76회 정기총회가 오는 2월 11일(화) 롯데호텔(소공동) 사파이어볼룸에서 막을올린다. 올해 정기총회에 예년보다 화장품 업계의 눈길이 쏠리는 것은 올해가 화장품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동시에 3년 마다 돌아오는 임기총회라는 사실, 그리고 ‘2024년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기념·축하하는 행사가 동시에 치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경배 회장 연임 예상…일부 정관 개정도 추진 현재까지의 상황을 미뤄 볼 때 현 서경배 회장의 연임은 확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렇게 되면 서 회장은 9대(제 38대~46대)·25년 동안 화장품협회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일부 부회장사와 임원사의 개편은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단 개편 관련 내용은 정기총회 직전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는 화장품협회 일부 정관 개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개정 조항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동산 임대업’ 관련 사항을 포함할 것이 유력하다. 즉 현재 화장품협회가 소재하고 있는 건물(금산빌딩) 같은 층의 일부를 지난해 매입 완료하고 이를 재임대한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한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
대한화장품협회 제 76회 정기총회가 내달 11일(화) 개최된다.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자축하는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10억 달러 달성(2012년) 12년 만에,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마지막 시점이었던 지난 2022년의 수출 감소를 1년 만에 다시 성장세로 회복하고 달성한 ‘수출 100억 달러’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에서 기념하고, 기록하고, 자축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정기총회가 갖는 또다른 의미는 대한화장품협회 창립 80주년을 맞는다는 것과 새롭게 회장단을 구성하는 ‘임기총회’ 이슈가 있다는 점이다. 3년 마다 돌아오는 임기총회에 무슨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현 시점에서 일단 서경배 회장의 연임은 ‘확정’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지난 2003년 제 38대 회장으로 취임한 서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하면 오는 2028년까지 회장 직을 수행한다. 9대(38대~46대)에 걸쳐 25년 동안 회장직에 몸담는 셈이다. 사실 그대로 얘기했을 때 화장품협회장이라는 자리는 ‘권력·이권’ 등이란 말과는 거리가 멀고(아니 관계가 없다고 하는 편이 옳다)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