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에서 영어공부 하던 중 아랍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같은 해 이집트로 떠나 2년 정도 거주했다. 한국화장품을 구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뷰티 유통을 시작했다.’ 백민아 스키나 대표의 아랍 정착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20대에 이집트에 진출한 그는 현재 세계를 누비는 아랍 전문 인플루언서로 성장했다. 아랍 구독자 80만명을 기반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OEM‧ODM 사업을 진행한다. 백민아 대표에게 아랍은 미지의 세계이자, 기회의 땅이다. 아랍인의 손을 잡고 백민아 대표는 ‘현지화’를 강조한다. 아랍은 22개 국가별 화장품 법‧규제‧소비성향이 모두 다르다. 화장품 수입절차와 배송도 까다롭다. 초기 바이어를 잘 만나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백 대표는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했다. 이집트에서 아랍 친구와 함께 뷰티시장에 뛰어들었다.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콘텐츠도 아랍 파트너들과 만든다. 아랍 바이어를 통해 통관과 인증 문제를 해결한다. 제품에도 아랍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유어 비건’(YOUR VEGAN)은 그렇게 탄생했다. 쌀의 미백효과에 초점을 맞춰 아랍 소비자에게 다가섰다. 아랍 인플루언서들과 SNS에 친환경‧클린뷰티 제품의
클린뷰티 예비 창업자를 위한 제품기획‧마케팅‧유통 전략이 제시됐다. 화장품 분야별 전문가들이 브랜드 기획부터 생산‧수출까지 창업 전주기에 걸친 노하우를 공개했다. 슬록이 9일(금) 오후 2시 서울소셜벤처허브 세미나실에서 ‘클린뷰티 화장품창업 무료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선 △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분좋음’ 창업스토리(윤종원 리본코리아 대표) △ 80만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K-뷰티 SNS 수출 노하우(백민아 스키나 대표) △ 글로벌 BM이 알려주는 매출 10배 올리는 화장품 론칭 팁(이소정 뷰포리아 대표) 등을 제시했다. 페르소나 쪼개기, 러브마크 되기 “일반적인 화장품을 만들어 시장에서 경쟁하지 말 것! 고유한 브랜드로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LOVE MARK가 돼야 한다.” 윤종원 리본코리아 대표는 브랜드가 곧 러브마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과 싸우지 말고, 브랜드만의 고유한 팬덤을 만들라는 것이다. 이는 케빈 로버츠의 저서 ‘러브마크’(Lovemarks)의 주제인 “브랜드는 기업이 만들지만 러브마크는 소비자가 만든다”와 상통한다. 윤 대표는 “화장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화장품이 문제해결 도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