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녀, 라카 지분 88% 425억원에 인수
조선미녀가 라카를 품었다. 구다이글로벌(대표 천주혁)이 라카코스메틱스의 지분 88%를 425억원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민미 라카코스메틱스 대표는 이번 M&A로 보유 지분 전량을 297억원에 매각했다. 회사 설립 7년 만이다. 이 대표는 라카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 활동하며 브랜드 운영을 이끌 계획이다. 라카는 2018년 탄생한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브랜드다. 젠더 뉴트럴이란 전통적인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 중립적 시각에서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움직임을 뜻한다. 이 브랜드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성별 경계가 없는 젠더리스 색조 제품을 출시했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화장법을 제안하며 성중립 뷰티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남녀 모델이 같은 색 립스틱을 바른 화보로 화제를 모았다. 광고 디렉터 출신인 이민미 대표는 라카의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총괄했다. 그는 라카를 ‘한국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로 키우며 K-뷰티 돌풍을 일으켰다. 라카는 출시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700곳에 입점했다. 2020년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표 제품인 ‘프루티 글램 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