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모레퍼시픽?…클리오 사건 이어 30억 원대 횡령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자산 투자와 불법 도박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다는 아시아경제의 보도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이 회사 차원의 공식 발표를 통해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보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오늘(17일)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자사 임직원의 횡령 등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자를 징계 조치했습니다. 신속하게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해 회사의 재무상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임직원들의 자율 영업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 차원의 개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회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보내왔다. 아시아경제는 오늘 오전 10시 20분 송출한 기사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회삿돈을 횡령해 이를 주식, 가상자산 투자·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챘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30억 원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와 함께 “일부 직원들에게 불법도박 홈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