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협회 죽이는 미용사 국회의원 필요 없다.” “위생교육 절대 빼앗길 수 없다.” “갑질하는 짝퉁 정치인 최영희는 각성하라.” “누가 최영희를 국회의원 시켰나. 뻔뻔하고 양심없는 가짜 정치인 물러가라.” 미용인들이 한 뜻으로 구호를 외쳤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 ‘2022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에서다. 미용인들의 1년 축제이자 국내 대표 미용대회는 때 아닌 성토로 열기가 높았다. 최영희(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1일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다. 이 법률안은 위생교육 실시기관의 지정‧취소 기준을 정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은 공중위생영업자에 대한 위생교육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허가한 단체나 이 법에 따른 단체가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이 법에 의해 수십년 동안 미용인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놓고 최영희 의원은 위생교육 실시단체를 새로 정하거나 없앨 수 있도록 하자고 법률안을 내놨다. “위생교육기관의 지정기준‧지정취소 등의 근거를 법률에 직접 규정해 위생교육기관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 내용이 부실하고 물품 판매 행위가 빈
최영희(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오늘(11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용산업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영희 의원은 독립 미용사법 제정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용사 전체의 집 역할을 할 미용사법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현재 미용사법을 공동 발의할 국회의원 20명의 네트워크를 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를 소관부처로 삼고 여성가족부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용사법 입법에 힘쏟겠다고 전했다. 최영희 의원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 4선 회장을 역임했다. 6월 10일 전 조태용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사퇴함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승계했다. 최 의원은 1968년 미용사 면허 취득 후 약 50년 동안 미용업에 몸담았다. 현재 미용사 출신 1호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영희 의원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아닌 국회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미용인이 처음 국회의 문을 연 것은 미용인과 미용사회중앙회의 승리다. 미용으로 잔뼈가 굵은 채 오늘까지 왔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뼛 속까지 미용인이다. 다시 태어나도 미용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