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인터내셔널(대표 이진호)이 서울 역삼동 본사 1층에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했다. 이 회사는 공병 수거 활동으로 모은 화장품 빈 용기에 조명 장치를 더해 친환경 트리를 선보였다. 밀크터치 서양송악 진정 크림‧패드 병으로 나무 모양을 만들었다. 이어 밀크터치 세럼 병에 LED 불을 밝혀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화장품 공병 자체의 멋을 살려 이색 성탄절 트리를 만들었다. 소비자와 임직원들이 함께 모은 화장품 용기로 작업해 의미가 깊다. 친환경 마케팅과 ESG 경영을 강화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브랜드 비프로젝트‧피치포포를 운영한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인증한 포장재를 사용한다. 밀크터치는 3월 소비자를 대상으로 4회차 공병을 수거했다. 11월 ‘임직원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8월 환경부가 진행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 ‘1회용품 제로(1zer0) 챌린지’에 동참했다.
닥터지가 테라사이클과 함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피부뿐 아니라 지구까지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병 수거 캠페인을 연간 행사로 진행하며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닥터지 화장품 공병을 씻어 말린 다음 닥터지에 수거를 신청한다. 공병은 최소 5개부터 최대 10개까지 수거 가능하다. 닥터지는 캠페인 참가자에게 공식 온라인몰 전용 적립금 1천원을 제공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2만 원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해 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에코 뷰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했다. 제품 디자인을 재활용이 쉽도록 변경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튜브를 적용했다. 닥터지 본품 가운데 분리 배출이 가능한 제품 비율은 약 80%다. 전성지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 공정을 거치면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한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소비자와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