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어떤 화장품이 많이 팔렸을까. 세럼‧앰플‧클렌징 제품이다. 대면 활동이 늘면서 피부 진정부터 모공‧각질을 관리하는 수요가 증가했다. 피부 고민에 특화된 제품과 올인원 제품이 두루 인기를 끌었다. 이는 에이블리 4월 화장품 매출에서 확인했다. 에이블리에서는 지난 달 스킨케어와 클렌징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120%, 클렌징류는 200% 증가했다. 나들이 계절을 맞아 피부관리 수요가 많아지면서 피부 바탕을 가꾸는 제품이 잘 팔렸다는 분석이다. 피부가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기초부터 클렌징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특히 세럼과 앰플의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해 4월 보다 두 배 이상 팔렸다. 이들 품목은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5월에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에이블리가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이니스프리 행사에서 세럼‧앰플 거래액은 직전 동 기간(4월 20일~5월 2일) 대비 360% 대폭 성장했다.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이 1020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들 제품은 트러블 흔적과 잡티 케어를 내세워 매출을 높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생필품에 이어 화장품도 ‘쟁여두기’ 구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지난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스킨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이 기간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주문 추이를 분석했다.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3월 22일~4월 19일)과 비교해 일평균 주문 상품 수가 101% 증가했다. 판매량 순으로 살펴보면 △ 마스크팩 △ 스팟 패치 △ 아이라이너 품목 매출이 늘었다. 평소 자주 쓰는 제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말 차단 마스크 구매도 두드러졌다. 마스크는 이 기간 판매량 순 10위에 올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비대면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 올리브영은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같은 기간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 수를 100여개 추가 확대한 상태다. 현재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