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 83社 2017년 경영실적 분석
상위그룹-3대지표 하락·하위그룹-수익악화 83곳 중 매출 마이너스 성장 39곳…30곳은 적자경영 지난 한 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사드 이슈로 인한 차이나리스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을 대신할 제 3국가로의 진출을 고려한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는 새로운 유통망 확대를 통해 한 줄기 희망을 찾은 듯한 한 해였지만 대다수 기업들의 경영지표를 놓고 보면 아직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가득하다. 본지는 지난 4월 2일 현재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83곳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보다 매출이 하락한 기업은 17곳이 더 늘어난 39곳이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5곳이었으며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적자를 본 기업은 30곳에 달했다. 33곳 기업은 적자는 아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고 31곳 기업은 당기순이익에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적자에서 탈출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6곳, 당기순이익에서는 4곳에 불과했다. 상위 그룹의 상당수 기업들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