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차이나리스크에도 ‘잘 버틴’ 한 해 H&B스토어 떠오르며 ‘10년 유통변화 주기설’ 입증 카버코리아, 3조원에 유니레버로…굵직한 M&A 눈길 ‘차이나리스크’로 시작했던 2017년 한 해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막을 내린다. 진부하게 들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문구가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에게는 결코 진부하지 않았다. 10여 년간 중국 특수에 휘파람을 불었던 화장품 업계가 지난해말 터진 ‘사드이슈’로 우울하고 불안한 한 해를 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특수기간 동안 다졌던 체력이 좋아진 탓일까, 어렵고 힘들었던 한 해를 잘 극복했다는 칭찬을 받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각 회사마다 받아들 성적표는 차이가 있겠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산업 전체를 평가한다면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할 만했고, 그래서 새해의 전망 역시 ‘맑음’에 과감한 한 표를 던지게 한다. 2017년 화장품 업계의 핫이슈를 정리하면서 희망의 새해를 기다려본다. <편집자 주> 일년 내내 ‘사드 & 차이나리스크’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시작한 ‘사드이슈’가 해를 넘겨 이어지면서 국내 화장품 업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경우 드럭스토어가 건강 써포트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볼때 국내 헬스&뷰티스토어의 경우에도 건강기능 강화에 맞설 수 있는 화장품의 경쟁력을 키워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4회 국제마케팅 세미나’에서 일본 BOUS 컨설팅 조보지 유이치(Joboji Yuichi) 대표와 나가에 요시카츠(Nagae Yoshikazu) 전문 컨설턴트가 ‘일본 소매시장(드럭스토어 등)의 트렌드와 접근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통해 제기된 것이다.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미용, 생활용품부터 일용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과 합리적 가격, 편리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성장했다. 현재 점포수와 매출 규모는 성장하고 있으나 경쟁격화로 성숙기를 맞고 있고 앞으로는 건강유지 사회 인프라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드럭스토어에 지역 의료화와 연계한 카운슬링, 지역 포괄적 의료 케어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드럭스토어는 △ 건
22곳 기업 청년‧여성 근로자 50명 신규 채용 일자리 나눔을 위한 주 4일 근무제가 경상북도 공공기관에 이어 전국 최초로 민간기업으로 확대된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www.gb.go.kr)는 지난 14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 회원사 22곳과 민간 부문 주 4일제 시행을 위한 고용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용협약 체결을 통해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 회원사 22곳은 주 4일 근무제를 위한 50명의 청년과 여성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게 된다. 일부 기업이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경우는 있지만 같은 업종의 협의체가 자치단체와 협약해 동참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이날 고용협약 체결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경북도의회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 김호진 경산부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클루앤코 경북 소재 화장품 회사 22곳의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경북화장품기업협의체 22개 기업을 대표해 김윤희 ㈜더나은컴퍼니 대표이사가 고용협약서를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연구원 4명을 주 4일제로 채용하는 장유호 ㈜제이앤코슈 대표는 불우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 경상북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
미래성장 산업 육성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http://www.gyeongbuk.go.kr)가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달 23일 구성한 경상북도 화장품 산업 진흥위원회(위원장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이하 위원회)가 지난 6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7월 화장품 산업 진흥위원회의 발족을 위해 ‘경상북도 화장품 산업 진흥조례’를 제정·공포함으로써 제도적 지원 장치를 만든 경북은 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 동안 경북이 추진해 온 화장품 산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산업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 경상북도 화장품 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과 평가 △ 지원제도에 관한 사항 △ 화장품 산업 관련기관의 사업자와 단체 간 협력과 조정에 관한 사항 △ 그 밖에 화장품 산업과 관련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회의에 부치는 사항 등 경상북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전반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만이다. 위원회는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당연직 위원은 공무원 3명이며 위촉직 위원은 △ 도의원 2명 △ 화장품대학 전문교수 3명 △ 화장품 기업 대표 2명 등이다. 우병윤
기존 수출입화물 관리법 모두 폐지…내년 2월 1일 법안 적용 ATA까르네 활용한 무관세 일시 수출입 가능 중국 해관은 중화인민공화국 해관 일시 수출입화물 관리법이 지난 11월 20일 해관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 2018년 2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공표했다.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2007년 3월 1일 중국 해관 칙령 제157호와 2013년 12월 25일 칙령 제212호로 발표된 기존의 일시 수출입화물 관리법은 모두 폐지, 2018년 2월 1일부터 법안이 적용된다. 이번 법안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일시적으로 수출입돼 중국 영내에 반입된 화물에 대한 관세법으로 규정된 기간 내에 일시 수입된 물품을 재수출하고 일시 수출된 물품을 재수입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중국 해관 일시 수출입화물 관리법 분류 제목 내용 제1장(제1~6조) 총칙 일시 수출입화물 관리법의 공표‧대상 물품 제2장(제7~16조) 일시 수출입화물 관리 일시 수출입물품 관련 세부 법안 제3장(제17~23조) 일시 수출입 전시품 관리 일시 수출입물품 중 전시품 관련 세부 법안 제4장(제24~30조) ATA 까르네* 관리 중국 ATA 무관세 임시통관증서 발급 관련 세부 법안 제5장(제3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 “한국과 중국 양국의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한국 제품이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 http://iit.kita.net)은 최근 ‘한ㆍ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한국 소비재 인지도 조사’보고서를 발표, 지난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협의 결과’ 공동발표가 중국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중국의 해외 소비재 수입은 2017년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으나 한국 소비재 수입은 같은 기간 동안 24.8% 감소하며 중국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도 2010년 5.0%에서 2017년 1~8월에는 2.5%로 떨어져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동ㆍ중ㆍ서부 3개 권역, 10대 도시의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17년 10월 19일~10월 30일)를 실시한 결과 사드 갈등이 한국 제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전체의 83.2%로
나노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표시제도를 의무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중에 다양한 나노 화장품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지난 5월 화장품 관련 가이드라인이 폐기되며 대다수 업체가 안전성 관련 자료를 구비하지 않고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국내 3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나노제품(식품·화장품 중심)의 국내외 관련 규정과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증과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대 오픈마켓에서는 약 4만~6만여개의 나노제품이 판매되고 있었고 특히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식품·화장품은 각각 20여개, 100여개(중복 제품 제외)가 확인됐다. 총 105개 화장품 목록 가운데 스킨·로션·미스트 등 스킨케어 제품이 69개(65.7%), 헤어케어 제품 13개(12.4%), 바디케어 제품 11개(10.5%), 클렌징·필링 제품 6개(5.7%), 선케어 제품 4개(3.8%), 메이크업 제품 2개(1.9%) 순이었다. 105개 제품의 판매페이지에 기재된 나노화장품의 표시․ 광고를 분석한 결과 56개 제품 대부분은 나노물질의 작은 사이즈로 인한 빠른
보건복지부 화장품‧제약 등 3분기 통계‧내년 전망 발표 연말까지 수출 48억8천만 달러…내년 59억 달러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www.mohw.go.kr)는 2017년 보건산업 수출이 2016년 102억 달러 대비 14.3% 증가한 117억 달러 내외, 일자리는 2016년 79만5천 명 대비 4.6% 증가한 83만1천 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7년 3분기까지 보건산업(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 수출액은 총 86억3백만 달러(9조 7천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증가하고 수입액은 81억9천만 달러(9조3천억 원)로 5.9% 증가, 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은 2017년 3분기까지 36억2천만 달러(4조1천억 원) 수출액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1억8천만 달러(1조3천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 34.5%, 2분기 6.7%, 3분기 19.2%로 3분기에 들어서면서 점진 회복되는 추세다. 중국이 13억4천만 달러로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액을 나타냈으며 홍콩이 9억1천만 달러, 미국 3억5
내년 5월말 이전 기업·제품 관련 정보 체크·변경해야 중국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하 식약감독관리총국)의 허가를 받은 특수용도화장품은 실제 생산장소가 변경되지 않았고 갱신해 발급받은 ‘화장품생산허가증’ 번호와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화장품위생행정허가증’의 일련번호 정보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 이의 변경을 위해 별도로 변경신청을 할 필요가 없으며 다만 허가증 유효기간 연장 때 또는 기타 변경사항이 있을 때에 동시에 변경 신청을 제출하면 된다. 식약감독관리총국이 발표한 ‘CFDA 화장품 등록·비안 신고와 관련된 사항을 규범화하는 것에 관한 통고(2017년 제 195호)’(출처: http://www.sfda.gov.cn/WS01/CL1870/218065.html)에 의하면 신판 ‘화장품생산허가증’의 갱신과 발급에 따른 허가증 갱신 후 화장품 생산기업 정보와 제품 등록 정보의 일치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통고에 따라 자체생산에 속하는 경우에는 기업명칭·주소란에 화장품생산허가증에 기재한 명칭과 주소 정보를 기입하고 주소·생산주소가 일치하지 않으면 비고란에 구체적인 실제 생산장소의 주소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위탁생산에 속하는 경우에는 기업명
유럽연합 CLP 표시기준 최대 60.3% 초과…의무 표시 기준 부재 최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나 시중 유통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검출돼 소비자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직무대행 김재중)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아로마 에센셜 오일 20개 제품 (방향제용 13개·화장품용 2개·DIY용 화장품 원료 5개)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안전성과 표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개 전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출 아로마 에센셜 오일에 대한 시험결과 조사대상 20개 전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리모넨과 리날룰이 검출됐다. 방향제용 아로마 에센셜 오일 13개 중 12개 제품(92.3%)에서 유럽연합 CLP 표시기준 0.1%를 초과하는 리모넨이 0.4~5.8%, 13개 전 제품에서 같은 기준을 초과하는 리날룰이 0.7~60.3% 검출됐다. 화장품용 아로마 에센셜 오일 7개(입욕제·마사지제 각 1개, DIY용 화장품 원료 5개) 전 제품에서도 국내 화장품 권장 표시기준인 0.01%를 초과하는 리모넨이 0.25~50.6%, 리날룰은
고부가가치 화장품분야 전문 인력 자원 육성안이 나왔다. 올해 화장품산업 분야 일자리는 1천200개가 증가해 3분기 기준 3만3천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엔 2천200개가 증가해 3만5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5.3%의 폭발적인 증가율에 비해 올해 추정치는 4.3%로 부진했으나 내년엔 6.2%로 전체 보건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8일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에서 '2018 KHIDI 보건산업 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 보건산업 2017년 성과와 2018년 경기전망 △ 보건산업 고용현황과 보건신산업 분야 일자리 전망 △ 4차 산업혁명과 보건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세가지 세부 주제에 대해 다뤘다. 2017년 3분기 화장품 종사자 분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산업기획단 일자리창출팀은 2010년부터 2016년간 화장품 분야 종사자 수는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15년 이후 매 분기마다 1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7년 2분기 이후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화장품 제조업 종사자 비율은 여성이 58.1%로 남성에 비해
국내 화장품업이 우려와 달리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앞으로도 국내 보건산업의 견고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8일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에서 '2018 KHIDI 보건산업 전망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 보건산업 2017년 성과 및 2018년 경기전망 △ 보건산업 고용현황 및 보건신산업 분야 일자리 전망 △ 4차 산업혁명과 보건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세가지 세부 주제에 대해 다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산업기획단 산업통계팀은 글로벌 보건산업 시장규모가 올해 10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5.2%씩 성장해 2021년엔 12.3조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은 3천971억 달러로 2018년 4천230억 달러에 이어 2021년은 5천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보건제조 분야는 341억 달러로 세계시장에서 약 2%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11위 규모의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 화장품은 주름·미백 등 멀티 기능성 화장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기조 아래서 동남아 국가에서는 저렴한 제품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치 소비의 트렌드가, 유럽에서는 자연유래 성분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