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8월 화장품 수출실적은 6억2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5천300만 달러보다 8.7%가 감소했다. 다만 지난 7월의 6억1천400만 달러(수정금액: 최초 집계 금액은 6억1천500만 달러)보다는 금액으로 1천100만 달러, 성장률은 1.8%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로써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실적은 총 52억9천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8개월 동안의 수출실적 59억4천700만 달러보다 10.9%, 6억4천800만 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이와 함께 올해 월별 수출실적은 지난 5월의 5.9%의 반짝 증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월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즉 1월의 최대 감소율 24.8%, 4월의 17.8%, 3월의 16.8% 등 세 차례에 걸쳐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보였고 6월의 9.1% 감소에 비해서는 폭이 줄었으나 7월의 6.0%보다는 2.7% 포인트가 더 감소하는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일단 8월까지의 수출부진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전시회 ‘2022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코엑스(서울 삼성동)에서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20회째를 맞이하는 ‘2022 인터참코리아’는 (주)서울메쎄인터내셔널·리드케이훼어스(유)가 공동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글로벌 뷰티 무역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50여 국가에서 3천 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가 방문, 전시회 슬로건에 걸맞는 ‘해외 바이어가 직접 찾는 글로벌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뚫고 국내 전시회로서는 유일하게 중단없이 개최해 전문 B2B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인터참코리아는 엔데믹 상황을 적극 반영, 오프라인 중심의 전문 전시회의 정체성을 회복하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첫째 주요 국가의 해외 빅바이어를 직접 초청, 대규모 오프라인 상담회를 준비 중이다. 중국 수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동남아 신흥국가 등 20여 국가의 진성 바이어 초청을 통해 K-뷰티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 한국특판유통연합회와 함께 오프라인 일 대
“현지로 나가서 개척하지 못하면 불러서라도 수출 길 뚫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이 여러 요인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산연은 ‘K-뷰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중국)’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10월말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친 온-오프라인 무역상담회를 포함해 인플루언서 초청 온-오프라인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우선 오늘(31일)과 오는 9월 30일, 그리고 10월 28일 등 3회에 걸쳐 각 회차별로 7~10곳의 국내 기업과 바이어(기업) 8~10명(사)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무역상담회를 갖는다. 장소는 K-뷰티 홍보·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뷰티플레이 명동이다. 무역상담회 첫 일정으로 열린 오늘 행사에는 국내 브랜드 기업(비브이엠티·로크·라이프위드·호코스·스킨러버스코스메틱·피플스 등)과 중국 바이어 7곳(지우무역·링크 등)이 일 대 일 순회 매칭을 가졌다. 관련해 화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매년 진행하던 시장개척단 운영이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고 이를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을 뚫고 본격 행보에 나선 ‘K-뷰티엑스포’의 해외 순회 전시 시리즈가 대만과 인도네시아 개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같은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도 개최 막바지 점검에 스퍼트를 내고 있다. K-뷰티엑스포 사무국 측은 “K-뷰티 기업들의 대표 오프라인 수출 플랫폼으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K-뷰티엑스포 대만·인도네시아 해외 전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히고 “특히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대만 타이베이 TWTC에서 진행한 K-뷰티엑스포 대만 전시회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국내 참가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 코로나19 이후 한국-대만 양국 간의 화장품·뷰티산업 교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고 참가기업들을 격려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첫 대만 현지 오프라인 개최…11만 명 웃도는 관람객 K-뷰티엑스포 사무국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만 전시회 참가를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비자를 단체로 발급받아 K-뷰티 기업들이 현지 오프라인 전시회에 정상 참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했다. 이러한 케이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서울시가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 김현우)은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룰루랩‧레지에나‧비컨 등 3개사는 바르셀로나 대형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 입점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제품을 전시하고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들 회사의 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담당한다. 룰루랩은 AI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이다. 레지에나는 메디컬 홈뷰티 솔루션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비컨은 두피‧탈모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ICT 솔루션 업체다. 룰루랩과 레지에나는 피부 측정과 진단 기술을 통해 현지인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방법과 제품을 추천한다. 비컨은 IoT 진단 디바이스로 두피‧탈모 상태를 측정한다. 측정값을 분석해 헤어케어법과 제품을 제안한다. 서울산업진흥원 ‘해외 실증 테스트 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맞춤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30일(수) 서울창업허브에서 바르셀로나 시(市)와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중동지역 진출을 모색하는 화장품 기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참여할 기업 선정에 들어간다. 진흥원은 최근 코트라 두바이 무역관과 ‘K-라이프스타일 인 미들 이스트’ 행사와 연계, 중동지역 유력 바이어와 국내 우수 화장품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B2B)를 마련하고 현지 유망 유통망에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는 11월 8일과 9일, 이틀 간 진행하는 ‘2022 K-라이프스타일 인 미들 이스트’와 연계해 진행하는 화장품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두바이 리츠칼튼 in DIFC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화장품을 포함 식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 60곳과 중동지역 온-오프라인 유통기업·화장품 수입업체(기업·바이어 포함) 100곳이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우선 10월 중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중에는 현지 바이어를 중심으로 일 대 일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진흥원 측은 “K-뷰티 기업 가운데 이미 중동지역에 진출한 기업은 물론,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온라인 상담 이후 오프라
‘위기’ 국면에 처한 K-뷰티의 재도약을 관련 규제혁신을 통해 모색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10일 출범한 민관협의체 활동이 석달째에 접어들고 있다. △ 제도 △ 안전 △ 제조·품질 △ 자격·교육 등 4개 분과에 22명의 위원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협의체는 그 동안 각 분과별로 매주 또는 해당 분과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한 조정을 통해 정기 회의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했다. 당초 협의체 구성 취지 자체가 K-뷰티 성장의 기반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던 화장품법이 과연 현재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여러 조항에 걸친 규정들은 ‘화장품 수출 세계 3위’라는 위상과 산업 환경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었고 결국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기자가 그 동안 협의체에 참여해 왔던 복수의 위원들을 취재한 결과 현재까지 활동 상황은 ‘대단히 생산성이 높고 화장품 산업 발전에 목표를 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협의체 활동에 대한 보다 구체화한 내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위기론과 수출 전선 악화 대두에는 △ 제조·책임판매업체의 폭발 성장에 따른 내부 경쟁 격화 △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환경 악화일로 △ K-뷰티 이미지의 과다한 소모 △ K-뷰티 혁신 경쟁력 저하 △ 해외 역직구·현지 온라인 플랫폼 직접 진출 증가 △ 중국 시장의 변화 등의 요인이 직접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수출의 경우에는 최대 시장 중국에서의 요인은 차치하더라도 △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 △ 관광객·면세점 판매의 축소 △ 물류비 증가·물류 제한 △ 낮은 유통 마진 △ 소극적 현지 마케팅 투자 등의 공통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도출은 ‘각 문화별 영향력이 미치는 방향성’에 기반해 최종 목적 시장과 다변화 타깃 시장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26일 열렸던 ‘기능성화장품 소재 기술 세미나’에서 손성민 리이치24시코리아 대표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K-뷰티 재도약 전략’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11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글로벌 트렌드 손성민 대표는 이러한 요인 분석과 함께 지
“내 두피는 소중하니까요.” 우리 몸에서 자외선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는 어딜까. 두피다. 외출 시 두피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피는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다. 두피가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콜라겐이 파괴되기 쉽다. 콜레겐은 두피의 탄력을 지키는 성분이다. 콜라겐 균형이 무너지면 두피의 노화가 가속화된다. 모발 역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면 건조해진다. 머리카락이 쉽게 갈라지고 끊어질 수 있다. 높은 기온으로 두피에 피지와 땀 분비가 늘어나면 염증이 생겨 탈모를 유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구는 2020년 기준 23만 3천 194명이다. 이 가운데 20~30대가 40%를 차지한다. 이들을 포함한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 명에 이른다. 국내 탈모시장 규모는 약 4조원대로 추정된다. 두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스키니피케이션’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떠올랐다.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은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꼼꼼히 관리하는 뷰티 테크닉이다. 스키니피케이션을 돕는 전문 두피 제품도 속속 나오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두피에 초점을 맞춘 ‘려 인제숲길’과 ‘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26일(금)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온라인플랫폼 정책 이슈와 자율규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김형배)과 공동 주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 ‘한국소비자원TV’와 ‘조정원TV’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 온라인플랫폼 관련 분쟁조정 사례 연구(한국공정거래조정원 김건식 공정거래연구센터장) △ 메타버스 주요 정책‧입법 동향과 자율규제(한국소비자원 송혜진 책임연구원) △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 역할에 관한 고찰(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은석 연구위원) △ 온라인 소비자정보 평가를 위한 분석틀 개발 연구(한국소비자원 이보한 책임연구원) 등을 소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 김경원 사무관(시장감시총괄과 온라인 플랫폼팀) △ 정다정 사무관(전자거래과) △ 김태훈 조사관(소비자안전정보과 소비자종합지원TF팀) 등이 참여해 온라인플랫폼 시장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온라인플랫폼 관련 정책 이슈를 소비자와 공정거래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하는 자리다. 신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온라인플랫
노동자 5백여명을 불법 파견받은 수도권 지역 화장품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이 4월부터 6월까지 서울‧인천‧경기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 8곳을 점검했다. 이들 업체의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노동자 불법파견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업체 8곳 가운데 6곳은 노동관계법을 1건 이상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4개 업체는 파견근로자를 애초 계약과 달리 생산공정에 불법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견근로자를 허가업종이 아닌 다른 분야에 투입할 경우 파견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제조업체 4곳에 파견근로자 526명을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다. 파견근로자가 속한 업체 가운데 근로자파견업 허가가 없는 4개사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제조업체의 업무량이 증가했다. 임시직‧간접고용 근로자가 늘면서 불법파견 문제가 불거졌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화장품 제조업체에 대한 수시 근로감독을 벌였다. 화장품 제조업의 일부 생산공정에서 여전히 불법파견 사례가 나타났다. 파견법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비정규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밤샘 피부(熬夜肌) 케어’가 유행하고 있다. 안티에이징과 민감성 케어에 이어 밤샘 피부관리가 젊은층의 핵심 니즈로 떠올랐다. MZ세대가 즐기는 ‘Punk 양생법’(朋克养生法)은 밤을 새우면서도 스킨케어에 세심하게 신경쓰는 트렌드다. 중국 MZ세대는 밤활동을 즐기면서도 피부관리에 고도로 신경을 쓰며 각종 제품을 사용한다. 누렇게 뜬 얼굴을 브라이트닝 제품으로 관리하고 짙어진 다크서클에는 아이크림을 두둑히 바른다. 메저커머스는 ‘밤샘 문화’에 지배된 중국 MZ세대들의 스킨케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밤샘 피부케어 트렌드와 제품 매출 등을 분석했다. 밤샘 피부 케어 ‘좋아요’ 밤샘 피부케어는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서 지난 1년 동안 밤샘 피부 케어 영상 재생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좋아요’와 리뷰 수는 110% 증가했다. 밤샘 연관 제품 매출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각 도시의 락다운이 이어지며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올 6월 매출이 지난 해 6월보다 늘어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