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켜진 K-뷰티 수출전선, 출구전략을 수립하라!” 화장품 업계에 떨어진 특명이다. 2022년 개막과 동시에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K-뷰티 수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 트렌드부터 소비성향·피부특성·인허가 규정·할랄 인증에 이르기까지 ‘원-샷 솔루션’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지난 1일 서울 aT센터 세계로룸에서 화장품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번에 끝내는 2022 동남아시아 화장품 시장 인허가·할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재란 연구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그 동안 대 중국 수출의 활성화로 큰 힘을 얻었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올해 들면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금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연구원은 화장품 업계가 처해 있는 이 같은 현실 극복 노력에 보다 효율성 높고 실질성에 기반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에 대한 가장 최신 정보와 시장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 트렌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으로 5억4천100만 달러, 11.7%가 줄어든 40억6천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은 46억1천만 달러였다. 이와 함께 6월 수출실적은 6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7억2천200만 달러보다 9.0%가 감소, 지난 5월의 깜짝 반등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올해 들어 월별 화장품 수출실적은 지난 5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월은 모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월별 수출실적과 동기 대비 증감률은 최초 발표 이후 일부 수정이 있음: 3월 7억1천100만 달러 → 7억900만 달러(앞이 최초 발표 금액, 뒤가 수정 금액, 이하 동일)·4월 7억1천900만 달러 → 7억2천만 달러·5월 8억4천500만 달러 → 8억4천300만 달러)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www.motie.go.kr )가 집계,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올해 1월 시작과 동시에 5억6천500만 달러,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8%의 감소세를 보이며 출발했던 화장품 수출은 이후 전년 대비 성
기본 위생관리를 위한 면도용 제품과 스킨케어류는 물론이요 보디워시·자외선차단제, 나아가 색조제품에 이르기까지 중국 남성 화장품·뷰티 카테고리 성장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각 기업들이 펼치고 있는 ‘궈차오(애국) 마케팅’ 덕에 중국 로컬&신예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코트라 창사무역관의 최신 화장품 시장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남성 뷰티 시장 규모·전망 이 리포트는 “기본 위생관리를 위한 면도 제품과 보디워시를 포함해 △ 스킨·로션·선 크림 등 기초 제품 △ 에센스·아이크림 등 업그레이드 제품 △ 나아가 색조 화장품까지 사회 인식이 바뀜에 따라 중국의 남성들도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남성 소비자는 화장품·뷰티 업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13.5%)은 전 세계 평균 성장률(5.8%)의 2배를 넘어섰고 오는 2023년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한화 약 3조6천억 원·200억 위안)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능이 최우선
오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북미 코스모프로프 2022’(Cosmoprof North America 2022)에 참가하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사장 윤주택·이하 IBITA) 주관 한국관에 대한 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뚫고 국내 30여곳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 전시회에 참가했던 윤주택 IBITA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올해 북미 코스모프로프에서도 GCC(글로벌코스메틱 클러스터) 19국가 대표단과 함께 ‘Mission North America 2022’ 개최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IBITA 한국관에 참가하는 기업에게 각 국가 대표단과의 교류, 바이어 정보·무역 실무협상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최 측 발표에 따르면 올해 북미 코스모프로프에는 약 5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1천여 곳에 이르는 전시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년 혁신성에 기반한 독창성을 강조한 브랜드와 제품을 포함해 유통·패키지(포장)·제조 등 전체 공급망을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회로서 명성을 높여온 북미 코스모프로프는 올해에도
미용‧예술‧경영. 뷰티산업을 움직이는 세가지 축이다. 미용예술과 경영학의 접점을 모색하고 새 성장모델을 찾는 학술 행사가 열렸다.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회장 김성남)가 24일(금) 서울 상도동 숭실대 형남공학관 1층 050115호에서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22년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미용예술학과 경영학의 융합 연구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학회원 130여명이 참여해 구두 논문 27편, 포스터 논문 34편을 발표했다. 구두‧포스터 논문 50여편 발표 이번 학회는 권기한 동국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권 교수는 ‘미용예술경영 분야의 융합 연구 현황과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눈문은 △ 헤어미용 관심도가 헤어샵 시술제품 인식과 고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고나현‧CHOP HAIR) △ 미용실을 이용하는 소비자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방역체계에 대한 연구(김세환‧보그헤어, 김형은‧부천대) △ 코로나19 이후 미용소비가치‧서비스품질‧소비행동의 차이(안지인‧준오헤어, 박계희‧여주대) △ SNS 콘텐츠 이용 시간에 따른 SNS 뷰티 콘텐츠‧헤어스타일 관심도‧헤어스타일 관리 행동 차이(박경우‧서경대, 이숙자‧중앙헤어스튜디오) △
레페리가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데이터 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메이크미업을 인수했다. 메이크미업은 뷰티 앱 ‘나만의화장대’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2020년 개인의 화장품 데이터를 공유하는 앱을 개발했다. 나와 유사한 사용자나 크리에이터의 화장대 정보를 알 수 있다. 나만의화장대는 사용자‧제품‧카테고리별 데이터를 10만건 이상 보유했다. 장바구니 구매 자료가 아닌 사용자별 실사용 데이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메이크미업은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술로 △ 스타일테크 △ 경북 G-Star 드리머 △ 신한혁신성장 플랫폼 등에 선정됐다. 레페리는 메이크미업의 데이터 분석‧개발 역량을 접목해 인플루언서 매칭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국내 뷰티 유튜브 빅데이터 5만개를 활용해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레페리는 김소연 메이크미업 전 대표를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선임했다. 김소연 CPO는 인플루언서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사업부별 시스템 구축과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인플루언서 사업 노하우를 메이크미업의 기술과 접목해 시너지를 높이겠다. 메이크미업 김
현재 27국가가 소속돼 있는 EU 화장품 시장 규모는 895억6천500만 달러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EU 수출은 지난 2017년 1억2천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4천900만 달러까지 증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7.8%의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7.4%의 증가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화장품 가운데 상위 수출 품목은 미용·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기타)(HS Code 330499)가 1억8천3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 면도용 제품류·인체용 탈취제·땀 억제제(HS Code 330700)가 4천100만 달러 △ 눈 화장품 제품류(HS Code 330420)가 1천100만 달러였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이달부터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을 위해 수시로 제공할 ‘화장품 시장 동향과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다. 관련해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
지난 1995년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권익신장과 대한화장품협회와는 다른 성격의 화장품 조합원사 이익과 수익사업을 위한 단체를 표방하면서 설립했던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하 화장품조합)이 휴업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했다. 코스모닝의 취재 결과 지난 2017년 7월 21일 고 강현송 화장품조합 이사장이 사망한 이후 이사장 선임에 난항을 겪었던 화장품조합은 지난 2019년 말까지 해외 화장품·뷰티 전시회 주관 사업 등을 전개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휴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렇지만 화장품조합이 다시 이사장을 선임하고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해산 수순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해 어렵게 통화가 이뤄진 화장품조합 관계자는 “조합의 법률 특성 상 해산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를 겪어야 하고 이사회와 총회 등의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그러기에도 쉽지 않다”며 “다만 분명한 사실은 화장품조합이 정식 해산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과 ‘어렵겠지만’ 이사장 선임이 이뤄지고 현재 남아 있는 조합원들의 재건 의지가 있다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올해 들어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장마까지 겹쳤다. 소비자가 시원한 화장품을 찾기 시작했다. 올리브영이 6월 1일부터 25일까지 팔림세를 살핀 결과 쿨링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쿨링감을 내세운 마스크팩‧패드‧선케어 등이 잘 팔렸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장마로 습도마저 높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피부 온도를 낮추는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대표 제품은 ‘쿨링 선스틱’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 쿨링 효과를 더했다. 쿨링 선스틱은 골프‧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0배 가량 급증했다.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쿨링 선스틱’은 매출 10위를 기록했다. 트티리와 시카 성분이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킨다. 자외선 차단‧미백‧주름 개선 3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쿨링 마스크팩’와 ‘쿨링 패드’도 인기다. 피부에 붙이면 열감을 즉각 내리고 자극 받은 피부를 가라앉힌다. △ 넘버즈인 4번 SOS 응급진정 얼음장팩 △ 셀퓨전씨 포스트 알파 쿨링 패드 등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얼굴뿐만 아니라 보디·헤어 등 신체 부위별로 사용하는 쿨링 제품도 나왔다. 쿨링 성분을 담은 보디 스크럽 매출도 느는 추세다. ‘
최소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 조교수가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연구해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International Rising Talent, 신진 여성과학자) 상이다. 최소영 연구 조교수는 ‘2020년 제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수상자다.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소속으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연구한다. 플라스틱이 유발하는 환경 오염을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전세계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달성한 여성과학자를 선발한다. 여성과학자 5인에게 세계여성과학자상을, 15명에게 신진 여성과학자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세계 35개국에서 수상자 4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질병 등 건강 관련 분야를 연구한 과학자를 집중 선발했다. 알렉산드라 팔트(Alexandra Palt) 로레알 기업책임자는 “여성과학자는 전세계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이들은 수준 높은 연구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회적 장애물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 차별과 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명동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이하 뷰티플레이)에 7월과 8월에 걸쳐 전시할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 37곳의 307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 입점 모집(5월 13일~6월 9일·4주간) 기간 동안 모두 91곳에 이르는 기업이 제품 전시를 신청해 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화장품기업은 각사의 대표 제품을 앞으로 2개월간(7~8월) 홍보관에 상시 전시한다. 뷰티플레이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7~8월을 기점으로 선정 기업의 브랜드 홍보와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뷰티플레이는 연구원이 주관·운영(보건복지부 후원)하는 K-뷰티 홍보 플랫폼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도 비용과 노-하우 부족 등 현실 상의 한계로 인해 홍보와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화장품기업에게 제품을 전시·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뷰티플레이에서는 매 격월(짝수 월) 전시 기업 모집을 통해 30~
일명 ‘모다모다샴푸 성분’으로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이하 THB)에 대한 추가 위해평가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가칭 ‘위해평가검증위원회’ 운영을 통해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www.consumer.or.kr )는 오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에 대한 추가 위해평가를 실시하기 위한 위해평가검증위원회(가칭)의 운영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가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식약처는 “이번 조치는 THB 성분에 대한 사용금지 지정을 위한 고시 개정과 관련, 지난 3월 25일 열린 제 495회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따른 추가 위해평가를 수행하는데 있어 소비자 안전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성을 확보한 협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와 같이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미 지난 4월 22일자 보도자료를 배포, 위해평가검증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외부기관(단체)에서 독립해 진행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소협은 조속한 시일내에 위해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