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빈 병, 록시땅에 가져오세요!” 록시땅코리아가 이달 말까지 ‘공병수거 리씽크 뷰티 캠페인’을 진행한다. 록시땅 화장품 용기는 물론 타사의 공병도 수거한다. 1월 31일까지 전국 록시땅 매장에 다 쓴 스킨케어 용기를 가져오면 된다. 메이크업 제품이나 샴푸‧보디워시 공병은 수거하지 않는다. 공병 수거 행사에 참여하면 샘플 5종을 증정한다. 제품 구매 시 5% 할인과 시어버터 립밤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한다. 1인 1회 선착순 참여 가능하다. 록시땅코리아는 공병을 모아 텀블러‧에코백‧비누받침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집기류나 디스플레이 가구를 만들어 매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구를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새해를 맞아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병 수거 활동을 펼친다. 옳바른 환경의식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레알코리아 공병 재활용 행사를 8개 브랜드로 확대한다. 공병 재활용이 가능한 브랜드는 △ 키엘 △ 비오템 △ 랑콤 △ 입생로랑뷰티 △ 아르마니뷰티 △ 아틀리에코롱 △ 헬레나루빈스타인 △ 발렌티노뷰티 등이다. 이들 공병을 백화점 매장에 가져가면 스탬프‧마일리지‧샘플 등을 받을 수 있다. 로레알코리아는 화장품 공병을 모아 재활용한다. 재활용 혁신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손잡고서다. 이 회사는 지난 해 화장품 공병으로 업사이클링 벤치를 만들었다. 이 벤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설치됐다. 키엘은 화장품 공병으로 스툴을 제작해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 또 벽돌과 테이블로 이뤄진 자원순환 컨셉 매장을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선보였다. 에드 홈즈(Ed HOLMES)는 로레알코리아 럭스 사업부문장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확대해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닥터지가 테라사이클과 함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피부뿐 아니라 지구까지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병 수거 캠페인을 연간 행사로 진행하며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닥터지 화장품 공병을 씻어 말린 다음 닥터지에 수거를 신청한다. 공병은 최소 5개부터 최대 10개까지 수거 가능하다. 닥터지는 캠페인 참가자에게 공식 온라인몰 전용 적립금 1천원을 제공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2만 원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해 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에코 뷰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했다. 제품 디자인을 재활용이 쉽도록 변경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튜브를 적용했다. 닥터지 본품 가운데 분리 배출이 가능한 제품 비율은 약 80%다. 전성지 고운세상코스메틱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 공정을 거치면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한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소비자와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러쉬코리아가 공병 회수 활동인 ‘블랙 팟의 환생’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블랙 팟의 환생’은 2013년 시작한 공병 재활용 운동이다. 그동안 러쉬 공병 5개를 매장에 반환하면 베스트셀러 ‘프레쉬 마스크’ 정품 1개를 증정했다. 러쉬코리아는 이달부터 공병 1개당 1천 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공병 5개를 일괄 반납하면 프레쉬 마스크 정품 1개나 5천 원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 제도는 러쉬코리아 전국 매장에서 운영한다. 반환 가능한 공병은 블랙 팟 또는 화이트 팟에 한한다. 러쉬코리아 측은 “4월 고 네이키드(Go Naked) 캠페인을 열었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공병 1개당 1천 원을 할인했다.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공병 혜택을 늘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