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무엇인가. 화학, 꿈, 소비재, 수출, K-뷰티, 비건, 라이브커머스. 많은 것이 떠오른다. 과연 화장품이란 무엇인가. “화장품은 혼합물이다.” 이상린 마크로케어 대표의 답이다. 그는 22년차 화장품 원료회사의 대표이자, 50년차 화장품 전문가다. 1970년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으로 입사해 기반기술연구소장‧생화학부문장 등을 거쳤다. 중국·프랑스·말레이시아를 오가며 해외공장 설립을 기획했다. 관록있는 화장품학자의 단언처럼 화장품이 혼합물이라면? 원료의 품질이 좋아야하고, 잘 섞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수한 화장품 원료 개발과 제조기술이 마크로케어를 글로벌 원료회사로 키웠다. 마크로케어의 독보적인 R&D력은 로레알‧에스티로더‧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장기 거래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 44%, 2022년 30% 성장했다. 생물전환기술 활용 원료 기능성 향상 이 대표가 주목한 것은 녹색화학과 바이오다. 미래 선도적인 기술인 ‘바이오 합성’은 여기서 출발했다. “유기 합성을 바이오 합성으로 바꿔나갔어요.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은 바이오에요. 바이오는 균만 있으면 되잖아요. 눈에 보이지 않는 균 속에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잇따라 특허권을 확보하면서 지식재산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타이아득’(他利我得; 남에게 도움이 돼야 우리에게 이롭다)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아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대봉엘에스는 인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원료의약품·화장품·건강기능성 식품·기능성 사료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전문회사이다. 그린경영 추구…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발돋움 대봉엘에스는 특히 최근 들어 ‘클린 뷰티·그린 케미스트리·업사이클링’ 등을 아우르는 그린경영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근본적 목표인 수익성 증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고민하면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품질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가치를 함께 구매한다는 점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 친환경 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은 대봉엘에스가 최근 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지식재산경영은 연구개발 초기부터 지적재산권 확보 전략·경영 전략 수립·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지식재산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경영을 말한다. R&D·지식재산권 확보에 과감한 투자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