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가 미국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호라는 반경화 젤네일 기술로 미국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뉴욕타임스는 오호라를 ‘젤네일 열풍의 시작점’이라고 평가했다. 오호라는 미국 타겟(Target)과 월마트(Walmart) 등을 중심으로 매장수를 늘리고 있다. 올해 11월 기준 매장수는 약 5,300개다. 2024년 매장 2,500개에서 1년 만에 두 배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오호라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미국 매체들은 오호라의 온‧오프라인 성과를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9월 28일 자 보도에서 “반경화 젤네일 열풍은 한국 브랜드 오호라에서 시작됐다. 팬데믹 이후 집에서 살롱 수준의 네일아트를 즐기려는 이들이 급증했다. 오호라의 반경화 젤네일이 미국 홈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팬 커뮤니티에서 오호라 제품을 수백 세트씩 거래하며 생계를 이어간 소비자, 2,000개 이상의 제품을 수집하며 ‘유니콘 사냥’이라 부르는 공동구매 문화를 만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즈는 “미국에는 반경화 젤네일 생산업체가 없다. 여러 브랜드들은 한
오호라가 5월 24일 일본 QVC홈쇼핑에서 ‘비기너즈 세트’를 판매했다. 반경화 젤네일을 담은 비기너즈 세트는 방송 15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오호라 방송 시간에 공식 온라인몰의 트래픽이 평소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 홈쇼핑을 통한 브랜드 노출이 구매로 전환되며 매출이 상승했다. 오호라(ohora)는 글루가(대표 유기현)가 2019년 출시한 네일 브랜드다. 반경화 젤네일을 개발해 네일케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21년 일본에 진출해 8개월 만에 라쿠텐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라쿠텐 베스트상을 3년 연속 차지했다. 오호라 관계자는 “최근 셀프네일 시장이 급성장하며 홈케어 네일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QVC홈쇼핑 후속 방송이 편성됐다. 일본 소비자에게 제품 특장점을 알리며 네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