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피부 장벽 형성을 조절하는 EGR3 유전자의 역할과 후성유전학 차원의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세계피부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EGR3의 후성유전학적 조절에 의한 피부 장벽 형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세계피부연구학회는 피부 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학회에서 지난 2019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구두 발표를 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 김규한 박사는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표피의 과립층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인 EGR3 유전자가 피부 장벽을 형성하는 유전자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피부 편평세포암종 등의 병변 부위에서는 이 유전자의 발현이 현격히 줄어든 것도 관찰했다. 인공 피부 모델을 통해 살펴본 결과, EGR3의 기능이 억제되면 ‘부전각화증’이 일어나고 건강한 피부 장벽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EGR3가 피부 장벽 형성에 중요한 유전자의 발현을 통합 조절하는 데 있어 인핸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원장 박영호 전무)이 2021년 대한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피부 후성유전학’(Skin Epigenetics)을 주제로 후원 세션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열린 해당 세션에는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 최신 연구동향 공유와 미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발표 세션은 최근 과학계에서 주목하는 분야인 ‘후성유전학’(Epigenetics) 가운데서도 특히 ‘피부 후성유전학’을 주제로 삼았다. 후성유전학은 타고난 유전자 염기서열(DNA)이 같은 경우에도 생활환경 등에 따라 유전자가 다르게 발현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는 특히 피부 후성유전학 연구를 통해 피부 특성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피부 솔루션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이어온 후성유전학 연구를 강화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션을 기획,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백성희 교수는 ‘후성유전적 조절과 피부 노화’를 주제로 오토파지의 후성유전성 조절 기전을 소개하고 피부 노화의 상관성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