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오는 29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로비에서 부산 화장품기업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2019 B-뷰티 데이’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부산화장품기업협회(회장 문외숙)가 공동 주관하는 B-뷰티 데이는 부산 화장품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화장품·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유망 산업으로 인정받았다. 생활수준 향상과 고령화에 따라 젊음과 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으로써 지속성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산업 영역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를 파악한 부산시는 ‘부산화장품에 날개를 달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이 지역 화장품기업 22곳을 공개 모집, 우수 제품을 한 자리에서 전시·홍보·판매하고 피부와 두피 상태를 즉석에서 진단받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산 화장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특히 참가기업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제로페이 구매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 품질 좋은 부산의 화장품을 저렴한
육성 범위 ‘화장품·뷰티’까지 확대…‘B-뷰티’ 창출 기대 부산시 뷰티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마련됐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7일,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경제문화위원회 문창무 의원이 발의한 ‘부산시 화장품·뷰티산업 진흥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 개정안의 핵심은 ‘뷰티산업’에 국한됐던 기존 육성조례를 ‘화장품·뷰티’로 확대하고 진흥 조례로 개정한 데 있다. 즉 제조·판매 중심인 화장품 산업이 서비스 중심인 뷰티산업에 종속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특히 화장품 진흥 조례가 경북·충북·제주 등의 지자체에는 이미 제정돼 있는 만큼 시일을 지체하다간 산업 성장의 주도권을 타 시도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진흥 조례가 마련되면서 부산에는 연구개발은 물론 제조·생산공정을 등을 포함한 화장품뷰티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되고 ‘메이드 인 부산’ 화장품 인증제도가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지역 화장품의 특화로 부산의 주력 서비스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관광과 스파,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해 K-뷰티에서 ‘B-뷰티’를 내세운 해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