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배려’로 일궈 낸 ‘강소 기업’ “결국은 사람이 가장 큰 자산”…R&D 투자에 역점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사드 배치와 이에 따른 중국시장에 대한 이슈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와 변화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 왔던 것은 사실이지요. 위생행정허가에 대한 절차도 밟고 있는 중이구요. 다만 지금까지는 수출과 연결되는 매출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것은 다행이긴 합니다. 다만 앞으로의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중국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저희들 역시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로 8년째. 미젤라화장품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미경 대표이사는, 사실 미젤라화장품의 역사 그 자체다. 작고한 부군과 함께 지난 2000년에 미젤라화장품을 직접 창업했고 최고 경영인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회사의 모든 부문들을 직접 챙기면서 사원들을 다독이고 성장을 이끌어 왔다. 여성 CEO라는 점을 특별히 의식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김 대표의 경영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이를 바탕으로 한 배려가 짙게 배어나온다. “창업 초기에도 그랬지만 경영의 최일선에
공장 신증축·연구인력 충원 등 전방위적 투자 진행 국내 화장품 산업 관련 최대 집적지역으로 꼽히는 인천남동공단. 최소 약 130에서 최대 150여개의 화장품 관련 중소 기업체가 몰려 있는 이 지역 업체들의 생산시설 확충과 투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10여년 전 한 때 위기설이 돌면서 주춤한 시기도 있었지만 국내 화장품 산업의 폭발적 성장세와 궤를 같이 하면서 이제는 명실공히 국내 화장품 생산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 대부분 OEM·ODM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최근 이 지역의 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일부 기업들은 기존 생산시설의 확충만으로는 제 때 납품기일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 제 2, 3의 생산시설 마련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인천남동공단의 화장품 기업으로 꼽히는 서울화장품(대표이사 회장 한광석)의 경우, 내년 빠르면 내년 5월, 늦어도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현재 본사 맞은 편에 제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서울화장품 제 2공장은 대지면적 4,280㎡·건축면적 2,940㎡·연 면적 8,54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 중이다. 제 2공장이 완공되면 서울화장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