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G, 멀티 브랜드숍 전환 선언에 로드숍 채널 대변혁 예고 지난 10년을 넘게 로드숍 채널을 이끌어왔던 ‘원 브랜드숍’이 대변혁기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전격적으로 ‘멀티 브랜드숍 전환’을 공식화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과 LG생활건강의 네이처컬렉션의 향후 행보가 몰고 올 ‘쓰나미 급’ 초대형 변화의 물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이 같은 변신 선언은 단순히 자사가 주도하는 브랜드숍에 타사 브랜드를 유치한다는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국내 화장품 유통의 지각변동과 근본적인 화장품 업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올리브영이 주도하는 H&B스토어의 급속한 성장과 맞물린 원 브랜드숍의 하락세가 더 이상 반전기회를 만들지 못함으로써 로드숍 채널의 근본적인 변동이 예고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변화는 기업 주도형 원 브랜드숍이 멀티 브랜드숍으로 전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 H&B스토어와 멀티 브랜드숍의 경쟁양상 △ 온-오프라인의 결합 가속화 △ 중소 원 브랜드숍 운영 기업의 생존 여부 △ 각 기업의 (슬림화를 전제로 한) 급속한 조직개편과 임원급 인사
화장품 브랜드 관리·제조 전담…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 운영 신세계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이 신세계인터내셔날로 통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은 지난 6월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 사업을 7월부로 양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이 준비하는 신규 화장품 브랜드와 관련한 인력과 무형 자산 등이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이관된다.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는 이번 통합 작업에서 제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신세계그룹 내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백화점·면세점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통하며 화장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현재 수입브랜드 매장 △ 산타 마리아 노벨라 △ 바이레도 △ 딥티크 △ 아워글래스 4개점과 수입 뷰티 편집숍 ‘라 페르바’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5년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 화장품 개발·제조 기반을 갖췄다. 이번 통합 작업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규 브랜드 사업에 힘 쏟으며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세계백화점은 화장품 유통 사업인 시코르에 역량을 집중,
로드숍의 위기와 함께 백화점업계에서 화장품 업종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전해지며 화장품 업계에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 편집숍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브랜드숍이 지고 새로운 대안으로 편집숍이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H&B숍과 경쟁할 모델로 등장시킨 편집숍 시코르가 백화점을 벗어나는 실험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새로운 유통망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신세계는 탄력받은 화장품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6년 12월 대구 신세계에 첫 발을 내딛은 시코르는 1년 만인 지난해 12월 강남대로에 단독 4개층 매장을 열고 거리로 나섰다. 대구 시코르 1호점은 문을 연 지 100일 만에 목표매출의 150%를 내며 일찌감치 성공을 예견했다. 이후 시코르는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해 나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화장품매장은 1층이라는 불문율을 깨고 매장을 지하1층에 오픈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의 쇼핑객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강남점의 성공에서 자신감이 붙은 시코르는 7호점 코엑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해 나간다. 롯데백화점 역시 화장품 편집숍 라코스메띠끄를 전면 리뉴얼하며 대응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우수 브랜드 공개 입점 박람회 ‘신세계 S-PARTNERS’를 해마다 열고 유망한 국내 중소 브랜드를 대거 발굴해 온 신세계가 이번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와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이는 전문관 ‘아임쇼핑’ 매장을 연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상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1만3천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달 8일 신세계 영등포점에 20여평 규모로 정식 입점하는 아임쇼핑은 생활잡화, 주방소품, 소형가전, 기능성 건강용품, 애견용품 등 총 64개 브랜드, 400여개의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판매 수수료를 입점 브랜드 평균 대비 30% 가량 낮게 책정해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의 영업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역시 신세계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아임쇼핑 매장을 통해 보다 많은 중기 제품들이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 등 각종 품평회에 참여해 다양한 중기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입점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올 12월 신세계몰에도
뜨거운 도시 대구가 '다시' 불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낸 데 이어 현대백화점 ‘앳뷰티’ 대구백화점 ‘코스메피아’ 등 백화점 뷰티편집숍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가장 먼저 대구에 백화점 화장품 편집숍 바람을 불러온 ‘시코르’는 2016년 신세계의 6대 대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프리미엄을 표방한 만큼 시코르에선 그동한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 립스틱퀸 △ 스미스 앤 컬트 △ 바이 테리 △ 퍼스트 에이드 뷰티 △ 그로운 알케미스트 등 20개 단독 브랜드를 포함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등 세분화한 180개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백화점 1층 180여 평의 넓직한 공간엔 자유롭게 제품 테스트가 가능한 셀프존, 스킨스파, 헤어, 왁스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담았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발달로 경쟁 채널이 다양해지는 만큼 백화점에도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하다. 예전에 한창 5%, 10%씩 고성장할 때야 문만 열면 장사가 됐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며 “저성장 시조에서 백화점이 살아남기 위한 시도로 철저하게 지역의 압도적 1번점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
올해 2월 국내 백화점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1위 롯데백화점·2위 신세계백화점·3위 현대백화점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www.rekorea.net)는 지난 1월 5일부터 2월 6일까지 6개 국내 백화점 브랜드 빅데이터 4,297,218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 소셜량을 측정했다. 지난 1월 백화점 브랜드 빅데이터와 비교하면 2.6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2월 백화점 브랜드 전체 평판순위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NC백화점·AK플라자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롯데백화점은 참여지수 539,088 소통지수 396,966 소셜지수 617,68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553,738로 분석됐다. 지난 1월 브랜드평판지수보다 3.48% 하락했다. 2위 신세계백화점은 참여지수 540,584 소통지수 571,953 소셜지수 382,79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495,3325로 나타났다. 3위 현대백화점은 참여지수 354,112 소통지수 300,169 소셜지수 133,47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787,755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롯데백화점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신세계
과감한 혁신과 변화. 2017년을 꿰뚫는 키워드다. 정유년을 맞아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들의 신년사를 살펴보면 하나같이 변화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타깃별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 롯데 신동빈 회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생존을 위해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고 신세계 측은 공식적인 신년사를 내진 않았으나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다양한 사업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국내를 양분하는 두 그룹의 총수가 내놓은 비전의 큰 틀은 ‘변화’로 함축할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추구하는 모양새는 조금씩 다르다. 롯데는 지난해 미니백화점 엘큐브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유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그룹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되면서 각 계열사의 현장 중심 책임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주문에 따라서다. 롯데백화점은 상권 맞춤형 소형점포를 통해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존의 대형화, 규격화된 백화점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가볍고 유동성있는 모델을 선보인 것. 젊은 층이 많은 핫플레이스 상권을 찾아 들어가는 전략은 10~20대 신규고
시코르·토이킹덤·일렉트로마트 등 신세계 유통 노하우 집약된 컨텐츠 다수 선봬 신세계백화점이 15일 국내 최초의 민자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안에 신세계 유통DNA가 총결집된 ‘대구 신세계’를 연다. 시내면세점과 하남점 개점 등에 이어 올해 신세계 대형 6대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구 신세계는 국내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없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앞세워 전국ㆍ전연령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 신세계는 쇼핑부터 레저ㆍ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해, 지상 9층, 지하 7층, 연면적 33.8만㎡(10만2천400여평) 영업면적은 10.3만㎡(3만1천200여평), 동시 주차 가능대수 3천여대로 지어졌다. 이는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메머드급 규모이며, 투자비만 8천800억으로 신세계백화점 사상 단일점포 투자로도 최대치다. 한 개층 면적은 최대 5천평(강남점 2.5배)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만큼 해당 장르의 모든 브랜드를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 신세계는 KTX 등 전국교통망을 통한 전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 ‘셀큐어(CELLCURE)’가 지난 3일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전속모델인 배우 김태희의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셀큐어의 듀오비타펩 얼티밋 크림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브랜드 뮤즈인 배우 김태희가 직접 참석해 포토월 기념 촬영은 물론 VIP고객을 위한 뷰티 토크 콘서트, 매장 방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팬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피부관리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팬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