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런 부산대회, 5천명이 달렸다
자가 검진 슬로건 약속·참여 브랜드 이벤트도 진행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는 ‘2018 핑크런 부산대회’가 오늘(25일) 오전 9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핑크런’은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5곳의 도시에서 개최하는 러닝 축제. 대회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검진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출발에 앞서 3대 모녀가 참가자 대표로 무대에 올라 모든 참가자와 함께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을 약속했다. 아리따운 내가슴애(愛) 333은 ‘매월 생리가 끝난 3일 후 양쪽 가슴에, 3개의 손가락을 펴고, 3개의 원을 그려’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유방 자가검진 슬로건이다. 올해 핑크런은 10km 코스 외에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5km 코스를 3km로 단축해 새롭게 진행했다. 3km 코스에 참여한 최연소 참가자 정윤지 양(2세)의 아버지 정수환 씨(39세)는 “아내와 결혼 전부터 핑크런에 참가한 것이 올해로 4번째다. 지난해에 태어난 딸과 아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내년에도 참여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