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컬리컴퍼니(대표 김지영)의 어글리시크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그냥 나답게’ 캠페인을 진행한다. 8일부터 14일까지 어글리시크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개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 행사를 공유하거나, 리얼 뷰티에 대한 생각과 여성 응원 메시지를 올리면 된다. 어글리시크는 참가자를 선정해 유기농 보디케어 세트와 이너젤 트래블키트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 그냥 나답게 △ PROUD ME △ 리얼 뷰티다. 사회적인 미의 기준을 따르기 보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 플러스사이즈 모델 김지양이 캠페인에 참여해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양은 “화장을 하지 않아야 한다든지, 인위적이지 않아야 한다든지, 이런 규칙을 꼭 따르지 않아도 된다. 어떤 것이든 자기가 선택해서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리얼 뷰티’에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냥 나답게’ 사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한때 원더우먼 같은 존재가 되려고 했다.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것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를 중심으로 생각했다. 스스로를 믿어주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
작은 시골 마을. 잊혀져가는 오래된 이야기. 이 모든 것들이 화장품이 될 수 있고, 된다. 쇠락한 시골을 찾아 우리 식물로 화장품을 빚어내는 이. 김지영 브로컬리컴퍼니 대표다. 김지영 대표는 지역 이야기와 화장품을 잇는다. 첫 번째 작품이 전남 화순산 구절초로 만든 온도(owndo)다. “화순 들국화마을에는 스물 다섯 가구가 살고 있어요. 연로하신 60대 이상 분들이 많아요. 구절초로 아름답던 마을이 기울기 시작했어요. 유기농 재배가 힘든 데다 돈이 안 되기 때문이죠. 우리 땅에서 나는 구절초가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어요.” 잊혀져가는 부족의 서사 같다. 구절초와 마을 역사에 마음이 움직였다. 그 땅을 자주 찾았다. 경계하던 눈빛들이 누그러졌다. 구절초를 연구했다. 구절초의 피부 진정‧항산화‧미백 효과를 규명한 여러 논문을 정독했다. ‘구절초의 효능을 화장품의 중심에 꺼내자.’ ‘가장 한국적인 비건 화장수를 만들어보자.’ “시작점이 달랐어요. 보통 화장품시장을 먼저 읽고 제품을 만들잖아요. 전 ‘지역 문제를 어떻게 풀어볼까’ 하는 데서 출발했죠. 비건뷰티 시장에 비슷비슷한 식물 콘셉트 제품이 넘쳐나던 시기였어요.”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고개를 돌렸다. 야생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