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원브랜드숍 화장품 시장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와 시도를 지속하겠다" 지난 3월 제1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해동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은 역동적인 화장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신규 채널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했다. 화장품 업계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직영점만 집중해왔던 로드숍 브랜드들은 홈쇼핑과 H&B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브랜드들이 다양한 유통채널로 발을 넓히는가 하면 유통채널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비씨엘과 손잡고 1020을 겨냥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0720'을 선보였고, CJ올리브영과 이마트 등은 자체 유통망을 이용해 PB브랜드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유통대기업 채널별 진출현황:원본 파일 다운로드는 코스모닝닷컴 자료실 이용> 커져라! 유통의 힘 유통전성시대라 불릴만큼 유통의 힘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성과 평가사이트 CEO 스코어가 2000년 이후 30대 그룹의 순위변화를 분석한 결과 유통기업들은 기존의 제조업을 밀어내고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신세계는 20
글로벌 종합화장품 회사 잇츠한불(대표이사 김홍창·itshanbul.com)이 이달부터 국내 대표 유통채널 전용상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내수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잇츠한불에 따르면 잇츠스킨은 이마트 전용 상품인 파워 10 포뮬라 헤어 및 바디(Power 10 Formula) 라인 7개 품목을 출시하고 6월부터 전국 94개 이마트 매장에서 순차 판매한다. 파워 10 포뮬라 헤어·바디 라인은 잇츠스킨의 대표 페이셜 에센스 제품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의 주요성분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헤어 트리트먼트 3종, 바디 워시·로션 각 2종의 총 7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10가지 피부 고민을 위한 10가지 솔루션이라는 뜻의 파워10 포뮬라 이펙터는 잇츠스킨이 11년 전 창업 당시 '코스메슈티컬(코스메틱+파마슈티컬)'이라는 컨셉으로 출시한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누적기준 총 7백만병 이상 판매기록을 보유한 잇츠스킨의 대표 제품인 파워10포뮬라 이펙터가 국내에서는 달팽이 라인의 제품보다 더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에 새로 출시한 헤어와 바디용 파워10제품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워 10 포뮬라 헤어 트리트먼트
흔히 ‘로드숍’이란 애칭으로 알려졌던 화장품 브랜드들이 로드를 떠나 홈쇼핑에 도전하는 등 채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매출 부진 타개…채널 다변화 모색 최근 중국 발 악재로 로드숍 매출 부진의 늪에 빠진 주요 브랜드들이 새로운 유통망 개척에 나선 것. 이들은 수입 화장품들이 장악한 백화점과 역시 중국발 악재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을 벗어나 홈쇼핑 공략에 나섰다. 변화를 꾀한 가장 큰 이유는 매출이다.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에 K-뷰티를 이끌었던 중국인 관광객마저 줄어 이익에 큰 타격을 입은 것. 반면 오프라인 매장 대신 헬스&뷰티스토어나 홈쇼핑, 온라인 매체를 유통채널로 활용한 메디힐과 카버코리아는 두배가 넘는 성장을 거뒀다.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1천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린 주요 로드숍 업체들은 점포와 인력 등 고정 비용이 지출돼 수익성 면에서 온라인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토니모리와 잇츠스킨이 대표적인 케이스. 잇츠스킨은 지난해 매출 2천6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734억원을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영업이익이 174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그마저도 국내보단 해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