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디크의 톤 앤 매너는 진정성”
전재연 베리디크 영업본부장 성분‧제형 자신감 용기에 투영... 꽃잎토너‧클렌저 H&B스토어 인기 “화려한 포장을 버렸습니다. 과한 홍보 문구도 쓰지 않습니다. 베리디크는 성분에 대한 진정성으로 승부합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투명하게 드러냅니다.” 전재연 베리디크 영업본부장은 진정성을 강조한다. 베리디크(veridique)는 프랑스어로 ‘진정한’이라는 뜻이다. 화장품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맨 얼굴로 승부하는 브랜드, 베리디크다. “소비자가 원하는 화장품이란 과연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제 피부가 굉장히 민감한 편이에요. 1년 동안 피부에 직접 테스트하면서 제품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성분과 제형에 대한 자신감을 패키지에 녹여보자, 소비자가 제품을 집어들었을 때 직관적으로 보여주자, 정했죠. 베리디크는 오랜 기획과 수많은 검증을 거쳐 탄생한 브랜드에요.” 전 본부장은 화장품은 품질과 제형 싸움이라고 판단했다. 제형 자체를 그대로 노출하는 정공법을 택한 이유다. 투명한 용기에 투명한 내용물을 담는 것은 한층 까다로운 제조공정을 거쳐야 한다. 베리디크의 대표 제품인 카렌듈라 워터는 ‘꽃잎토너’로 불린다. 카렌듈라 꽃잎을 하나하나 손으로 검열해 제품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