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짝퉁’으로 적발되는 위조상품 1위는 무엇일까? 바로 화장품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짝퉁 위조상품을 근절하고 K-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일반 국민과 특허청 지식재산 정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말 특허청 블로그 등에 게재된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제조·유통업자 단속’ 소식에 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된다. 블로그 이용자 조**은 ‘여자 친구에게 마스크팩 많이 사줬는데... 이런 짝퉁 구분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올린 M**21은 ‘짝퉁인지는 대체 어떻게 아는 거죠?’라며 짝퉁 구별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위조 상품 유통실태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품 사용을 통한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정품·짝퉁 구별법도 소개하고 ‘짝퉁 Out, 정품 Ok’ 체험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조상품 단속
윈윈데이 행사서 최신 위변조방지 기술 소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www.komsco.com)는 카버코리아(대표 이제훈)와 짝퉁 상품으로 인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지난 1일 서울 마포 카버코리아 본사에서 조용만 사장과 카버코리아 이제훈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윈-윈 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외 시장에서 유사상품 방지와 K뷰티 산업 활성화에 따른 고객 서비스 증대 정품제품 마케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폐공사는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짝퉁 상품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이날 자체 개발한 △특수감응 플라스틱 기술 △ 잠상인쇄기술 2종, 큐싱(QR코드 위조) 방지를 위한 △ 세이프티 QR 등 최신 위변조방지 기술을 소개했다. 특수감응 플라스틱은 특수물질을 첨가한 플라스틱으로 전용 감지기를 갖다 대면 소리와 진동이 울린다.이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 등을 만들 경우 감지기를 활용해 정품임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잠상 인쇄기술은 보는 방향에 따라 3개의 문양이나 문자가 다르게 나타나는 기술로 위변조가 어려워 정품 인증 포장 패키지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안전 QR은 QR코드 내‧외부에
28국·3500기업·45만 명 참관…한국기업은 250여 곳 첫 선 보인 원료관 인기…빠른 글로벌화 주목해야 2018 중국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CBE) 현장 중계 떼려야 뗄 수 없는 한‧중 화장품 업계의 관계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사드 이후 경색된 양국 간의 관계가 최근 다소 해빙 모드에 접어들었지만 중국 전시회 참가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우려가 무색할 만큼 한국 기업과 중국 현지 바이어의 교류는 활발했다.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상하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한 제 23회 중국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CBE)에 250여 곳 한국 업체가 한국공동관‧독립부스를 구성해 참가한 가운데 호평 속에서 전시회를 마무리했다. 상하이화장품미용전시회는 지난해보다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면적에서도 더욱 확대돼 중국 3대 전시회의 명성에 걸맞은 위용을 자랑했다. 260,000㎡ 면적에 17곳 대형 전시관과 2개 테마홀, 60곳 야외전시장으로 구성한 이번 전시회에는 28국가·3천500여 업체가 참가,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4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을 현장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2016년 한국,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이번 전시회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일본의 다이소를 따라한 중국의 미니소를 따라한 한국의 무무소를 소개합니다" 캐나다의 한 소비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2016년 베트남에 진출하기 시작한 무무소(MUMUSO·무궁생활)는 덩치를 키워 태국, 필리핀은 물론 러시아, 캐나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 업체가 한국 브랜드 행세를 한다는 것. 무무소는 다이소, 미니소처럼 저가형 생활용품점을 표방하는 소매 잡화점으로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국에 사업자 등록이 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국내에는 매장이 없다. 그러나 무무소가 철저히 한국 브랜드처럼 행세하고 있는 탓에 외국인의 눈엔 한국 브랜드로 착각하기 쉽다. 무무소 홈페이지엔 버젓이 "한국에서 왔어요"라고 한글로 적혀있는가 하면 한국제품인 양 소개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해 있는 무무소의 공식 페이스북 역시 'This is the official page of MUMUSO UAE. We are the retail company from South Korea'라며 한국 브랜드처럼 행세하고 있다. 무궁생활이라고 한글로 쓰인 간판을 부착하고 심지어 매장 오픈식 때는 한복을 입은 직원이 등장하기도 한다. 물론 첫 소개글을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펼치는 화장품 기업 간의 경쟁은 가히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경쟁보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물밑 경쟁이 더 치열하다. 화장품 업계의 오랜 경쟁양상이기도 하면서, 혹은 최근 들어 그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테마, 두 번째 중국산 ‘짝퉁’ 제품, 현실과 대안을 상, 하편으로 나누어 싣는다. <편집자 주> 높아진 K-뷰티 위상, 짝퉁 먹잇감되다 지난 2012년 뤄양(洛陽)시 계란요리를 준비하던 소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을 넘어 국내까지 뒤집어 놓은 ‘가짜계란’ 소동이다. 소비재부터 브랜드, 문화까지 중국의 베끼기 대상에는 국경도 영역도 없다. 중국 내에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업체들도 이러한 ‘짝퉁’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 화장품 소매 규모는 2015년 약 5천억에서 2018년 8천억 위안 규모로 전망될 만큼 큰 시장이다. 중국 화장품은 지난 12년간 연평균 16.6% 성장해 왔다. 한국은 2001년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를 상하이 바이성 백화점에 입점시킨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활동반경을 넓혀갔다. 라네즈는 중국 80개 도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에서 가품으로 인한 손해가 막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스크팩 제품에서 가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자연주의 브랜드 파파레서피(paparecipe.com)는 중국에서 파파레서피 ‘봄비’ 라인 모조품을 정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려는 제조업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의 가공 공장에서 짝퉁 상품 약 8천병과 빈 병 2천4백개, 화장품 제조 기계 약 6대가 발견됐다.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CL4(씨엘포) 역시 ‘CL4 짝퉁 앰플’ 등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업체들은 강격대응할 방침이다. 파파레서피 브랜드 담당자는 “대표 라인 ‘봄비’의 중국 내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위조품의 생산과 유통을 통해 불법적 이익을 취하려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짝퉁 불법 행위에 대해서 행정 조치는 물론, 형사 소송 등을 통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파파레서피는 현지 변호사와의 논의를 통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법정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아이크래프트와 손 잡고 봄비 마스크팩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 태그를 부
온라인 쇼핑몰서 ‘짝퉁’ 제품거래···인증마크 부착 관세청, ‘역직구 수출통관 인증제’ 시행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국내 제품을 위조해 수출하는 일명 ‘위조상품 역직구’ 방지 대책이 마련됐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지난 4일부터 ‘역직구 수출통관 인증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화장품 등 국산 제품의 위조상품이 불법 유통돼 국내 기업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다. 관세청은 현재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 인기 브랜드의 위조상품이 유통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이 입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역직구 수출액은 7천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으나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국내 제품의 위조상품 거래가 횡행하는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 인기 브랜드의 위조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씨메이트 등 2개의 화장품 업체와 유아용품, 의류 등 역직구 인기품목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업체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참여하려는 업체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