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섭 엘비케이코스메틱 대표-“피부고민 악순환 고리 끊을 혁신물질에 주목”
LG마케팅팀 세 명 동료 의기투합…첫 브랜드 피엘메드로 출사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 년을 LG생활건강 마케팅팀에서 한 솥밥을 먹으면서 동료로 함께 했던 세 명의 마케터가 다시 모였다. 제대로 만든 화장품으로 소비자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다. 윤태섭 엘비케이코스메틱 대표를 만났다. “브랜드는 피엘메드, 콘셉트는 ‘건강한 피부가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10여 년을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나있던 기간 동안에도 교류는 지속했죠. 그 시절의 치열하게 펼쳤던 논쟁과 열정을 다시 살려내 제대로 만든 화장품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볼 작정입니다.” 함께 하고 있는 반정민·고종희 공동대표(세 명 모두 같은 비율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와는 함께 보내고 교류해 왔던 시간이 말해주듯 의사결정에 있어 별다른 갈등이나 이견은 없다. 물론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토론하고 논쟁하며 반론과 재반론을 거듭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소비자들의 피부고민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 브랜드로 기획한 피엘메드는 ‘아토피성 피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토피성 피부는 근본적으로 ‘면역력’의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