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을 배워라” 美 하버드대 수업에 등장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올리브영의 혁신성장 사례를 배우고 토론했다. 올리브영의 경쟁력을 다룬 사례연구(Case Studies)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수업 교재로 채택됐다. 교재는 11일(미국 시간) MBA 2년 차 학생 대상 경영혁신 수업 ‘Innovation at Scale’에서 공개됐다. 사례연구 제목은 ‘올리브영 : 뷰티 혁신을 창출하다’(Olive Young: Formulating Beauty Innovation)이다. 이 연구는 올리브영의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에 주목했다. 올리브영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뷰티 트렌드를 창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K-뷰티 생태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의 성장을 뒷받침한 이재현 CJ 회장의 경영철학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경영진에게 △ ‘각 사업에서 선두주자, 혹은 최고가 되거나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온리원(ONLYONE) 정신 △ ‘유통사는 상생 기반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이념을 강조해왔다. 수업에선 올리브영 성장비결로 △ MD 일하는 방식 △ 옴니채널 △ 고객 경험 혁신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