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사 한 줄에 화장품주가 급등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의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놓고 일부 언론이 ‘한한령 해제’를 전제로 한 기사를 쏟아내면서 어제(6월 30일) 하루 화장품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방침이 아니며 한국관광공사에 확인한 결과 “한한령 해제와는 관계없이 개인에게 호텔과 관광시설 등 단일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일부 언론의 과도한 해석에 의한 보도”로 밝혀졌다.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은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이후 이듬해인 2017년부터 중국정부가 단체 여행객 상대의 패키지 상품판매를 금지한 조치다. 한한령 해제를 공식화한 보도가 나오면서 화장품 종목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기업 주는 어제 하루 동안 전체 7% 상승률을 기록, 면세점(7.14%)·아프리카돼지열병(7.06%) 테마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잇츠한불을 포함한 6곳 화장품기업의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 잇츠한불(1만5천600원·30.00%) △ 한국화장품(1만4천800원·29.82%) △ 한국화장품제조(4만3천600원·29.96%) △ 아모레퍼시픽그룹 우(2만5천800원△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