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실적, 17년 만에 첫 감소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실적을 보고한 책임판매업체 8천942곳에서 15조1천618억 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16조2천633억 원보다 6.8% 감소한 것이다. 화장품 생산실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반면 무역수지는 최초로 7조 원을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14.0%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www.mfds.go.kr)는 오늘(21일) ‘2020년 화장품산업 현황-주요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화장품 수출이 증가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처음으로 7조 원을 돌파하고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프랑스(148억 달러), 미국(88억 달러)에 이어 76억 달러로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상위 8위권에 오른 국가들 가운데서는 일본(16.3% 증가)과 함께 ‘유이’(16.1%)하게 증가한 케이스였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2019년보다 8천365억 원이 줄어든 8조9천758억 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점유율에서는 59.2%를 기록해 최대 생산 유형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