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성장도 하락도 없다. 불황심리가 이어진다. 이런 시기에는 ‘현재’의 ‘자잘한’ 움직임이 중요해진다. 나이‧성별의 경계가 사라진다. 기름기 뺀 ‘무해함’ ‘보통의 하루’가 중시된다. 손에 만져지는 물성이 강조된다.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5’는 내년을 ‘SNAKE SENSE’로 제시했다. 을사년 푸른 뱀띠 해, 뱀처럼 섬세한 감각으로 날렵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SNAKE SENSE는 2025년을 움직일 10대 트렌드 △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 토핑경제 All About the Toppings △ 페이스테크 Keeping It Human: Face Tech △ 무해력 Embracing Harmlessness △ 그라데이션K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 기후감수성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 공진화 전략 Strat
‘나는 나뭇의 일부’ ‘밤에 다시 태어나는 나’ ‘미니멀리즘도 색다르게’ ‘아이 대신 댕댕이’ ‘나이 말고 생애주기’. 2025년은 자연 가까이가 아닌 ‘자연 속으로’다. 자연 안에서 회복을 추구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디자인은 스마트해지고, 소확행은 지속된다. 붉게 타오르는 지구가 제품 색으로 들어온다. 이는 WGSN이 10일 발표한 ‘2025 라이프스타일 & 디자인 트렌드’에서 제시됐다. 이창욱 WGSN 대표는 “2025년은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기보다, 기존 트렌드가 성숙하고 발전한다. 이미 발견된 트렌드가 꽃피고 열매 맺는 해다”고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소비습관‧제품‧서비스의 양극화가 확산되고 있다. 고전적인 제품‧소비자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2025년은 정보화 시대에서 상상의 시대로 전환한다. 아는 것보다 상상하는 힘이 중요하다.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신선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령 양극화 일부 국가는 고령화되고, 또 다른 국가는 젊은 층 인구가 급증한다. 국가마다 극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다. 2050년 세계 10대 경제대국은 중국‧미국‧인도‧인도네시아‧독일‧일본‧영국‧브라질‧프랑스‧러시아 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