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책임판매업자 3만2천 곳, 제조판매업자 4천500곳을 넘어선, 말그대로 K-코스메틱 산업의 전성기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기회가 왔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제 2회 K-코스메틱 OEM/ODM 전시회’가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C·D·E홀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코스모닝이 ‘세계로 향하는 K-코스메틱 OEM/ODM’을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최한 ‘인터 코소엠테크’(Inter cosOEMtec)‘는 인터참코리아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동시 개최해 국내 화장품 OEM·ODM 업계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파트너사인 리드케이훼어스(유)·(주)서울메쎄, 그리고 원료·소재 부문 국내 최고·최대의 수준과 규모를 자랑하는 인코스메틱스코리아와 코엑스에서 같은 기간에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원료·소재 산업부터 OEM/ODM 산업, 그리고 완제품&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화장품·뷰티 산업을 총망라한 글로벌 규모의 토털 전시회로서의 위용을 드러낼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시에 국내외 바이어 유치와 업무상담은 물론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한 때 침체기를 겪었던 대한화장품OEM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근 신임 회장으로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를 선임하고 회장단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협의회는 참여 회원사 간의 협력과 화합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갈수록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OEM·ODM 산업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열리는 화장품 전시회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 같은 활동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최근의 상황을 검토해 봤을 때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효율성에는 의문부호를 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화장품 업계 전체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봅니다.” 노향선 신임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담당부처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꾸준히 제시해 왔었다. 이번에 신임 협의회장 직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사업도 이 같은 문제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