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보다 더 유리같은’…기존 이중 용기 단점 기술로 극복 코팅·인쇄공정 불필요…·친환경·위조방지 기술도 새로운 기회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발전 이면에는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과 발전이 필연적이다. K-코스메틱·K-뷰티의 식지 않는 열풍의 뒤에도 단순히 완제품이 가져온 성과뿐만 아니라 원료·용기·패키지·디자인 등 관련 업종의 분투와 열정적인 기술개발이 존재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 전문제조기업의 강자 (주)정민(대표 홍사우) 역시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기에 모자람이 없다. 특히 (주)정민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투 톤 글라스’로 화장품 용기의 신기원 개막을 예고했다. 과연 ‘투 톤 글라스’의 기술적 완성도와 그 독창성, 그리고 이것이 가져올 화장품 용기의 새 장은 어떻게 열리게 될지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기존 이중용기 제조의 단점 극복에서 출발 ‘투 톤 글라스’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플라스틱 이중 용기를 유리보다 더 유리처럼 구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이해하기 쉽다. 투 톤 글라스의 개발 배경에는 기존 이중 화장품 용기 제조의 단점
CGMP·ISO통합 인증…中 의존도 낮추고 다변화 총력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 대한 공략을 꾸준하게 진행해 온 (주)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올해, 세계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해외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한 지 15년째를 맞았던 지난 2016년, (주)나우코스는 글로벌 수준의 화장품 전문제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체력 다지기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던 ISO 22716 시스템 인증과 식약처 CGMP(기초·색조제품 전 공정)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안정적인 국내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글로벌 스탠다드 확보,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주)나우코스가 획득한 ISO 22716은 화장품 제조·품질관리운영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임직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위시한 화장품 생산·소비자 만족을 위한 모든 공정(△ 제조 △ 원료·포장재·완제품 품질보증 프로세스 △ 고객 불만 △ 리콜 △ 변경관리 △ 내부 심사 △ 제반 문서관리 등)의 품질을 보증하는 필수적 시스템이며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관리 프로세스다. 올해를 ‘본격 성장의 원
효율적 지원·육성위한 컨트롤타워 절실 경쟁적 전시회·행사로 예산 낭비 지적…알맹이없는 지원책도 남발 화장품 산업이 수출의 효자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그 실제 성과 역시 숫자로 증명되면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들이 화장품 산업에 대해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지자체별 화장품·뷰티산업 관련 조례, 진흥 조례 등의 제정과 이에 따른 육성정책도 ‘경쟁적으로’ 발표됐다. 발 빠른 일부 지자체에서는 화장품·뷰티 전시회 등을 기획, 진행하기 시작했고 이를 위해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최대 수백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편성하고 쏟아 부었다. 지자체별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여기에 최우선 유치 대상기업은 바로 화장품기업들이었다. 불과 10여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전개된 상황이다. 중앙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필요 그러나 이 같은 지자체들의 현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과 사업 집행 등과 관련해 보다 효율적인 추진과 지자체간 상호 협력을 위해 중앙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INI리서치센터가 지난 2016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한 ‘2016년 기초화장품 산업 경쟁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는 향후 성장동력
가치 있고 가격 맞으면 “언제든 사고, 판다” AHC 매각은 K-뷰티 위상 증명…일부 기업 물밑 움직임 국내 기업도 해외 기업 인수 의지…해외시장 개척에 유리 지난해 9월에 있었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의 AHC카버코리아 인수 뉴스는 화장품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계의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우선은 그 금액이 3조원이었다는 점, 인수한 기업이 유니레버였다는 점, 그리고 그 대상기업은 제조업체가 아닌 브랜드(제조판매업체)기업이었다는 것 등이었다. 이를 두고 화장품 업계에서는 ‘유니레버가 너무 비싸게 인수한 것 아니냐’ ‘양 측의 이면계약, 합의가 있지 않겠느냐’ ‘유니레버가 3조원을 그냥 줬을리 만무하다’ ‘AHC카버코리아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는 등 온갖 추측과 나름대로의 해석이 분분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사드 이슈에 의한 차이나리스크로 몸살을 앓으면서 실적부진에 빠지고 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한숨이 깊어지던 화장품 업계는 이 인수합병 뉴스만으로도 반등의 기회를 맞이하는 행운(?)을 맛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국내 무관…가치있으면 산다! 1998년 이후, IMF 구제금융 시기를 거치면서 기업 간 인수합병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되고 이
2017년 한 해, 한국 화장품 산업을 멍들였던 차이나리스크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제 2의 르네상스를 기대케 하는 2018년이 열렸다. 올 한해는 또 어떠한 변수와 변화들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치게 될는지, 동시에 이 같은 천변만화의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어떠한 전략과 생존법을 만들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다. 코스모닝은 2018년 개막과 함께 맞이하게 될 화장품산업의 쟁점과 과제, 그리고 그 전망을 △ 법·제도·정책 △ 지방자치제 화장품 육성전략 △ 기업 인수합병 등의 영역별로 나눠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이 기획은 연초의 전망이 연말의 결산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느냐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현 상황에서 준비하고 강구해 나아가야할 과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진단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안전성 관리 강화” VS "자율 규제“ 최대 논점 업계 “원료목록 사전 보고 전환은 시대역행 조치” 반발 올해 화장품 산업에 있어 법·제도·정책 부문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크게 △ 원료목록 사전보고제 전환 △ CGMP
⑥ 유라시아 EAC 인증절차와 전략 러시아 식약처 대상품목 확인 필수 카자흐스탄·벨라루시·러시아 등 5국엔 EAC마크 부착 EAC(Eurasia Conformity) 인증 적용국가는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시·키르기스스탄·아르메니아 등 5국. EAC는 지난 2010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벨라루시 등 세 국가가 관세동맹(Customs Union)을 결성한데서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 화장품과 향수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기술규정 시행(2012년 7월 1일) △ 기존의 개별 국가 화장품 GOST 인증 폐지(2013년 2월 15일)가 이뤄졌다. 이후 2015년 관세동맹에 키르키즈스탄과 아르메니아가 가입,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출범했다. 따라서 이들 5국에서 출시·유통하는 화장품과 향수 제품은 EAC의 기술규정에 따라 적합성 평가 후에 EAC 마크 부착이 필수 사안이 된다. 화장품·향수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기술 규정 EAC 기술규정에 의한 화장품·향수 제품은 ‘인체의 겉 표면(피부·모발·손톱·입술·외부 생식기), 치아·구강의 보호와 관리에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물질 또는 물질의 혼합물’로 정의한다. 다만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이나 흡입, 신체 주입
⑤ 베트남 화장품 규제와 신고절차 ‘인간 추출 원료’ 사용 절대 불가 제품정보 파일 완성 후 책임자가 의약관리청 신고 베트남은 차이나리스크가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이미 ‘포스트 차이나’ 유망 국가 중에서도 성장잠재력과 가능성 측면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전히 이 같은 평가는 유효하며 지정학 측면에서도 아세안(6억 명)과 중국(13억 명), 인도(12억 명)를 연결할 수 있는 경제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전체 9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베트남 시장 특징과 일반 현황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기준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약 400곳의 기업이 활동 중이며 시장의 90%를 100여 곳의 해외 화장품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무려 30%에 이른다. 또 다른 글로벌 조사기관 US 커머셜 서비스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베트남 기초화장품 시장은 연간 10~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럽과 일본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베트남 내에서 자체 생산한 화장
④ 아세안(10국) 화장품 관련 법규 ‘아세안지침’ 불구 국가별 적용은 제 각각 EU 규정 의존도 강하고 종교·문화적 특성 이해 필수 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10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세안(ASEAN)은 인구 6억4천만 명, 시장규모 약 140억 달러(한화 약 15조900억 원)를 형성하고 있다. 아세안은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성장률은 19%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차이나리스크 때문에 시장다변화에 대한 요구가 절실했던 까닭에 이들 아세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아세안국가들은 지난 2008년 1월 아세안화장품지침(ACD)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아세안 내 경제적 통합을 기반으로 ‘사전 승인’보다는 ‘사후감독’을 원칙으로 시행 중이다. 아세안화장품지침은 아세안화장품협회(ACA)에서 아세안화장품지침과 기술문서, 가이드라인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세안화장품지침의 개요 아세안화장품지침은 아세안 통일 화장품 규제제도 협정의 이행을 위해 채택한 것이다.
③ 유럽의 화장품 관련 법규·인허가 절차 ‘사후관리’ 원칙 의거 CPNP 등록해야 가능 제품정보파일 제출이 선제 조건…32개국 공통 적용 유럽 화장품 등록의 기본이 되는 것은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로 지난 2013년 7월 11일 이후 유럽 내 화장품 판매 이전에 CPNP에 제품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CPNP가 유효한 나라는 EU 28국과 EFTA 4국(스위스·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총 32국에 이른다. 유럽의 화장품에 대한 정의 유럽은 화장품(Cosmetic Product)을 ‘오로지 혹은 주로 인체를 청결하게 하고 방향을 부여하고 또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보호하고, 용모를 변화시키거나 체취를 정돈하는 것을 목적으로 인체의 모든 외피부분(피부·모발조직·손톱·입술·외부 생식기관) 또는 치아와 구강점막에 도포되는 물질 또는 혼합물(Mixture)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럽의 화장품 관련 규정 지난 2013년 7월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EU No.1223/2009 Regulation’(총 10장 40조)에 근거한다. 하위 체계로서 각 회원국의 법령 또는 가이드라
② 미국의 자발적 화장품 등록 ‘화장품업’ 아닌 ‘제품’ 관리가 원칙 제품·책임자 정보는 ‘자발적’…개시 30일 이내 무료 등록 미국의 화장품 관련 법규의 기본은 ‘제품’에 대한 관리이며 ‘화장품업’에 대한 관리가 아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유럽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와 경제공동체가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장 근접한 제도다. 제품·책임자 정보의 자발적 등록 미국의 ‘화장품 자발적 제품 등록’(Voluntary Cosmetic Registration Program·이하 VCRP)은 시장에 출시해 판매할 제품에 대한 정보와 책임자의 정보를 자발적으로 등록하도록 권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는 미국 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화장품에만 적용(미용실 또는 스파와 같이 전문적인 사용만을 위한 제품, 호텔용 샘플과 무료 기념품, 혹은 지인에게 ‘주려고 만든’ 화장품 등은 제외)된다. 화장품, FDA 사전허가대상 아냐 VCRP는 기본적으로 화장품에 대한 허가 프로그램이 아니며 홍보 수단도 아니다. 화장품은 FDA의 사전허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규정을 자발적으로 준수해 제품과 원료가 안전하고 라벨링을 올바르게
①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과 트렌드 2020년 글로벌 시장 5,500억弗…연평균 2.8% 성장 성장 잠재력, 亞·태평양 지역이 최고…트렌드는 ‘ABC+4M' 2017년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10여 년간을 누려오던 중국 특수가 ‘사드 이슈’라는 복병을 만나 ‘차이나리스크’로 이어지는 바람에 화장품 산업의 위기론까지 대두되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그 동안 다져왔던 기술경쟁력과 기업의 기본 체력 등을 기반으로 1년이 넘는 기간을 ‘잘 버티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출구전략을 모색했다. 2018년 새해는 단순히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수출·단체 관광객(유커)의 방문재개 등에 의존하면서 다시 ‘오로지 중국’을 외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의 필요성과 당위성, 그리고 무엇보다 침체돼 있는 내수경기의 진작 등을 통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코스모닝은 2018년 새해를 열면서 기획특집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진출 상황 등을 냉철히 짚어보고, 새롭게 열어가야 할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진출 전략과 필수사안 등을 가이드하는 의미에서 미국·유럽·아세안·유라시아 지역 등의
세계 무대서 인정받은 ‘한국적 원료’ 천연‧한방 원료부터 환경적 노화 방지 원료 개발 등 저변 확대 ㈜모아캠(대표 박재언· http://www.morechem.net)은 지난 2002년 7월 창립 이래 국내산 천연 식물 원료와 한방 원료 등 ‘자연 친화적’ 화장품 원료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도 경영 원칙 이념하에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생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 식물의 효능 성분 추출과 안정화를 통해 혁신적인 원료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며 그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중소기업 표창, 우수 벤처기업‧이노비즈 인증 등을 획득하며 국내 유명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여러 고객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모아캠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 중국, 태국, 미국, 대만, 홍콩, 이탈리아 등 전세계 각국에서 모아캠의 원료를 찾고 있는 추세다. 2017년 중국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 했으며 K 뷰티 산업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주)모아캠은 한국에 자생하는 식물과 생물을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