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평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패션·뷰티 부문에 대한 프리미엄 소비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소비자는 ▲ 의류·신발(30%) ▲ 화장품(28%) ▲ 휴대폰, 태블릿과 같은 ‘개인용 전자제품(27%)’ ▲ 자동차(21%) 등의 순으로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는 2016년 1분기 중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남미, 중동·아프리카 및 북미 지역의 63개국 3만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본 조사는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 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한국 소비자, 탁월한 기능이나 성능의 제품 평균 가격보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탁월한 기능과 성
면세점-국내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 상생전략 ⓶ “저거 뚸사오 첸?(这个多少钱·얼마에요)” “워 샹 마이 멘모(我想买面膜·마스크 팩 주세요)”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본점. 평일 오후임에도 화장품 코너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화장품 코너에 들어서면 중국어 인사말이 먼저 반겼다. 중국어를 계속 듣고 있자니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 같은 날 길 건너 명동 시내 유네스코 거리. 한때 중국거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했던 거리는 의외로 중국인보다 한국인들을 찾기 더 쉬웠다. 변화하는 명동 쇼핑지도 중국인 관광객이 단체에서 개별손님인 싼커로 바뀌면서 명동 쇼핑 지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명동 거리를 점령했던 화장품 브랜드숍의 매출은 30%까지 하락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따이공(보따리상)들이 10% 수준으로 줄어든 탓이다. 명동 브랜드숍 한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에서 개별 관광객으로 관광 트렌드가 변하면서 예전같지 않다”며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가격비교를 철저히 한다. 면세점 가격으로 맞춰달라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면세점과 시너지 때문에 많
패션업계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지 수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뷰티로 눈을 돌리는 패션업체들이 늘고 있다. 패션업계의 불황은 소비심리 위축과 맞물려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올해 성장세를 유지한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패션계열사인 한섬과 신세계그룹 패션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 불과하다. 한섬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1천472억원을 기록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7.1% 성장한 2천222억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이 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한 것은 패션 브랜드 자체로 보는 시각보다 모기업이 지닌 유통망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섬의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뒤 백화점과 아울렛 출점이 늘어났고, 기존 브랜드의 점당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패션업체는 불황에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는 모양새다. 올해 1조클럽에 가입하는 등 빠르게 성장한 유니클로 역시 올해 채용 인원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50~60명 수준으로 줄였다. 삼성물산패션은 지난 7월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와 핸드백 브랜드 ‘라베노바’의 사업을 철수했다. 다수의 패션 관계자들이 내년 업계 체감 경기 역시 실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인하대학교 지역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인하대 GTEP·사업단장 박민규)이 최근 ‘코스모뷰티 카자흐스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코스모뷰티 카자흐스탄’은 올해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미용·뷰티 전시회다. 주요 전시 품목은 ▲화장품 ▲미용(기기) ▲헤어 ▲에스테틱 등이다. 인하대 GTEP사업단으로 선발된 국제통상학과 3학년 곽창완, 고재홍, 최민수, 최인석 학생이 참가해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돕는 무역 전문가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총 100 여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10만 달러의 상담 실적, 그리고 3천 달러 규모의 현장판매 실적을 올렸다. 학생들은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이전부터 카자흐스탄의 특성과 경제 동향에 대한 전반적인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화장품 시장의 특성, 관세 정보, 유통구조 등의 정보를 종합, 사전 시장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 더불어 협력기업 제품에 대한 심층 분석으로 수출유망제품을 선택, 카자흐스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단계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할랄 인증이 카자흐스탄 시장 진입의 주요 쟁점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할랄 인증을 이미 받은 국내 기업을 우선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바르는 대신 '붙이고', '입는'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이 일본에서 등장했다. ‘붙이는’ 화장품은 기미 등을 감추는 보습 성분 섬유를 피부에 붙여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에서는 얇은 필름 시트인 '메이크업 시트'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전용 거울에 내장된 카메라와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기미와 주름, 피부의 투명도 등을 측정한다. 사용자의 최적화된 시트를 전용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후 물을 묻혀 피부에 붙이면 된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치인 유기EL 등의 첨단 기술로 개발됐다”며 “앞으로 제휴업체를 찾아 사업화해 아름다움을 가꾸는 생활의 일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고 말했다. 또한 '입는' 화장품으로는 일본 화학섬유 메이커 ‘데이진’(帝人)이 일본 최초로 의류형 화장품 '라피난(raffinan)'을 작년에 선보인 바 있다. 피부 표면을 약산성으로 유지해 주는 '사과산'을 섬유에 집어넣은 제품이다. 데이진 관계자는 “제품을 입으면 수분 증발을 억제해 사용자의 피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50번 이상 세탁해도 성분이 없어
중국 정부는 한국 기업 견제와 한국산 공산품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의 통관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최근 중국국가질검총국은 올해 9월까지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의 통관 거부는 148건으로 지난해 전체 130건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자료를 내놨다. 이 중 화장품은 총 17건이며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등 기초 화장품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색조 화장품은 4건, 세안제 2건, 마스크팩이 1건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화장품은 통관에 필요한 서류나 라벨 미흡이 통관 거부 사유다”라며 “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더욱 기준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경쟁법 이해는 선택 아닌 필수 중국 정부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규제가 기획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타 산업군 대기업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일반 소비재 판매 기업에 대해서도 카르텔(독점계약),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중륜법률사무소가 후원한 ‘한국과 중국의 경쟁법 집행 동향’ 세미나가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7개 주요 법률·5개 집행기관 “중국 경쟁법의 경우 국내와는 달리 법과 집행기관이 다양화·세분화 돼 있어 중국에 진출할, 진출한 기업들은 이 점에 대한 명확한 정보 파악을 해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한다” 중국 경쟁법의 주요 법률·법규를 살펴보면 기본법으로 ▲ 반독점법 ▲ 반부정당경쟁법 ▲ 가격법이 있고 국가발개위에서 규제하는 ▲ 가격 독점 규정 ▲ 지적재산권남용 관련 반독점 가이드라인이 있다. 동시에 국가공상총국의 공상행정관리기구의 독점협의 행위 금지에 관한 규정과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금지에 대한 규정이 있다. 집행기관은 총 5곳으로 구분되는데 국무원 반독점위원회는 최상위 기관으로 반독점과 관련한 정책 연구·제정·공표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신재환 판사는 한 유명 화장품 업체가 운영하는 피부미용관리센터를 협박한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 이 모씨(44)에게 공갈 및 업무방해 혐의 등을 적용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씨는 지난해 A 화장품업체에서 운영하는 피부미용관리센터에서 불법 안마 등 무면허 의료 행위가 행해진다 여기고 업체를 협박해 돈을 뜯을 계획을 세웠다. 먼저 이 씨는 피부미용관리센터 회원 고객으로 등록한후 안마 등 서비스가 잘못돼 목디스크가 생겼다며 ‘경찰에 신고한다’ ‘언론에 제보한다’고 업체를 협박해 결국 회원등록비를 돌려받았다. 이 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명 화장품 업체에서 운영하는 미용센터에서 불법 경락 마시지를 받다가 허리를 다쳤다’고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수 차례 센터에 출동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 과정에서 합의금 5000만원을 요구했지만 업체측은 거부했다. 이에 이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4 차례 언론에 허위 사실을 제보했고 업체 건물 앞에서 60여 차례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신 판사는 “이 씨는 아무 근거 없이 해당 업체가 법을 위반했다며 언론에 제보하고 경찰에 신고 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하고 심지어 업체 직원들을 협박해 돈
지난해 한국 화장품 2564만불 수입…4년간 58% 성장 加 보건부, 화장품 규제 계획안 발표 한국과 캐나다의 FTA 발효 이후, 한국산 화장품의 캐나다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한국산 화장품 수입규모는 지난해 기준 2천564만 달러(약 300억5천만 원)로 지난 4년간 57.9%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은 다국적 기업이 소재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의 뒤를 이어 전체 수입시장의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산 화장품 제품의 92%는 로션, 수분크림, 마스크 팩 등으로 스킨케어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 무역관의 현지 리포트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FTA를 통한 가격경쟁력 우위 확보 지난해 기준 캐나다 화장품 시장 수입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5천236억 원)이며 지난 4년간 연평균 7.7% 성장하고 있다. K-뷰티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캐나다 FTA(2015.1.1.) 발효 이후 한국산 화장품에는 특혜관세율이(KRT; Korean Tariff) 부과돼 여타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3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될 예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속칭 요우커)들이 중국 정부가 발표한 규제로 인해 감소하면서 국내 화장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 여유국에서 지난 10월 발표한 규제안은 저가 한국여행 상품의 폐해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한국행 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화장품 관련업계와 증권가 소식에 따르면 10월 중국인 입국자는 68만 여명으로 9월보다 6.2% 감소했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에는 중국인의 비중이 42.9%로 가장 높지만 올 하반기 들면서 입국자수 규모가 줄고 있다. 통상 패키지 상품의 예약 시점이 여행 두 달 전인것을 감안하면 12월 관광객수는 더욱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중국 온라인 연예 매체 ‘이언왕’과 ‘텅쉰위러’ 등이 한한령(限韓令, 한류금지령)을 발표하고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광고, 방송 프로그램에 제재를 가할것이라는 기사까지 보도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기업들은 자사의 중국지사를 통해 중국내 분위기를 파악중”이라며 “중국 현지에 법인이 없는 속칭 따이공(代工·보따리상)이 유통하는 중소형 브랜드들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 강조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
국내 유통 지형이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의 약진과 오프라인 시장의 정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유통 채널 선호도를 고려한 선별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3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신(新)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 동력 컨퍼런스’를 개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통 시장의 변화에 따른 앞으로의 성장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옴니채널·생애주기 마케팅 전략 중요 “국내 유통 지형의 특징으로 다양한 채널의 확장 속에 서로 간의 연계 과정이 부족하다. 채널 역할을 규정하고 채널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 유통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국내 유통 지형의 변화와 도전과제에 대해 손건일 액센츄어 전무가 온·오프라인 채널 간의 유인을 강조했다. 이는 옴니채널 마케팅(타채널 유인 전략)으로 고객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소비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전략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유통 업체들은 수많은 터치 포인트를 가지고 고객을 대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운 점이 있다. 고객을 이해하고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화장품에도 오프라인 판매 화장품과 동일하게 모든 제조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 제공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된 고시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7년 2월23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은 주요 성분만 표시하고 있다. 개정된 고시가 시행되는 내년 2월부터는 화장품에 함유된 모든 성분 표시가 의무화된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 어린이제품'에도 KC인증 유무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