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 뷰티박람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화장품, 네일, 에스테틱에서 이너뷰티까지. 다양한 뷰티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뷰티 박람회'는 대한민국 뷰티의 현주소인 동시에 뷰티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는 장이다. 제8회를 맞은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를 통해 살펴본 k-뷰티 산업의 키워드는 친환경·이색·스마트 기기였다. 기초제품 천연제품 강세 13일부터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뷰티박람회(주최 경기도·주관 킨텍스 코트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화장품관'에서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서 성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크팩 등의 기초제품이 주를 이뤘다. 약 450개 업체 중 네일과 피트니스 업체를 제외한 400여 개의 화장품 관련 업체 중 대다수는 기초(스킨케어)화장품군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어들의 시선을 끈 것은 다양한 친환경 원료였다. 코코넛, 참마, 동충하초, 거미줄, 다이아몬드, 천연 선인장, 제주도 토종 식물, 산양젖 등 다양한 원료로 자연 친화적인 재료에 대한 니즈를 짐작케 했다. 최근 살균제 성분으로 뷰티업계에도 생활화학성분에 대해 논란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도 천연 화장품에 대한 수요
시장 변화상황 파악, 기민하고 적극적 대처 절실 중국 로컬 브랜드 가파른 상승세 주목할 만 “중국은 한국만의 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터로, 현재 한국이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서 다른 국가의 제품들에 비해 점차 뒤처지는 경향이 있다”고 송종선 에이컴메이트상하이 대표가 우려된 목소리로 심포지엄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3일 킨텍스에서 주간 코스메틱 주관으로 제4회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전략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안정림 대전보건대 화장품과학과 석좌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발제자로 송종선 에이컴메이트상하이 대표· 신선영 한국무역협회 부장·샬롯 조 소코글램 대표·정다연 아마존 서비스즈코리아 매니저·김지현 BBC코리아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중국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 주목 필요 송종선 에이컴메이트상하이 대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온라인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0조원을 기록, 오는 2018년에는 약 64조원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 대표는 현재 중국 로컬 브랜드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유럽과 미국 브랜드는 중국내에서 기초군, 색조군 모두 독보적인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초군에서 중국 브랜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현장 리포트 CMIT·MIT 사태 놓고 원료보고 등 시스템 개선 요구 피지오겔·세타필 등은 화장품 부작용 보고 최다 “보고 누락에 과태료 50만원은 유명무실” 지적 가습기 살균제 사건, 물티슈 유해성분 함유 사태 등에 이어 최근 불거진 CMIT·MIT 함유 치약 사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 체계 미흡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타와 이를 포함한 화장품·생활용품 등 소비자들의 생활밀착형 화학제품에 대해 안전관리 대책을 요구도 이어졌다. 특히 현재의 관리·보고제도로서는 화장품·생활용품의 안전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성 정보관리 체계의 활성화와 안착을 위한 식약처의 노력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일 국회 본관 601호에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내용들이다. 이날 국감 현장에서 화장품과 관련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질의나 문제제기가 소수에 그쳤으나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 병)과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전북 전주시 갑), 김순례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 등이 화장품과 관련한 문제들을 들고 나
서울 명동의 한 브랜드 숍. 직장인 A씨가 브랜드 직원에게 “송혜교 립스틱 있어요?”라고 묻는다. 직원 역시 익숙한 듯 립스틱을 꺼내 건낸다. 송혜교 립스틱, 이영애 크림, 전지현 샴푸 등 스타 이름을 건 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와 브랜드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높은 시너지를 가져온 경우다. 모델 하나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지우지하는 뷰티 브랜드의 특성상 뷰티업계에서는 새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신제품 출시만큼이나 중요하다. 모델 하나가 뷰티 브랜드 하나를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닝에서는 3회에 걸쳐 뷰티 브랜드와 모델이 만나 성공한 마케팅을 분석해 봤다. 개성파 이색모델 전성시대 마동석, 조세호 등 뷰티업계에 도무지 화장품과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이색적인 얼굴이 늘고 있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의 포스터나 광고 영상을 들여다보면 기존엔 찾아볼 수 없었던 개성파 모델이 정석 미남미녀들을 몰아내고 당당히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것을 심상찮게 발견할 수 있다. ▲에뛰드-마동석 ▲ 맥-유상무 ▲ 토니모리-김성주 ▲ 스킨푸드 - 류준열·안정환 ▲ 한스킨-이범수 ▲ 바닐라코-조세호 ▲ 더페이스샵-서장훈 등이 최근 모델을 거쳤거나 현재 활동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 손문기·www.mfds.go.kr)가 치약에 허용이 금지된 CMIT/MIT 보존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했더라도 허용 기준치가 매우 낮은 수준인 0.0044ppm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치약에 허용이 금지된 CMIT/MIT 보존제가 함유된 제품 회수와 관련해 설명 자료를 내놨다. 식약처는 우선 미국에서는 CMIT/MIT를 제한 없이 사용토록 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위해평가 결과에 따라 구강점막 등에 사용하는 씻어내는 제품 류에 15ppm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수 제품 내에 잔류될 수 있는 양은 0.0044ppm으로 유럽 기준(15ppm)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유럽 소비자과학안전위원회(SCCS)의 위해평가 결과에 의하면 치약 중 15ppm이 함유돼 있을 경우, 하루 치약 사용량 중 잔류량이 모두 흡수되더라도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을 회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CMIT/MIT는 미국, 유럽 등에서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및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 3종만으로 규정하
왕홍. 인터넷 스타 왕뤄홍런의 줄인 말로 왕홍 경제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현재 중국 내에서 왕홍을 통하지 않는 제품 홍보와 기업의 마케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올해 중국 왕홍과 연관된 경제 규모는 528억 위안(약 8조7천3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매년 약 60%의 성장세를 보여왔던 것을 고려하면 오는 2018년에는 1천억 위안(약 16조5천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왕홍의 활동 영역은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방송이 전체의 86.4%를 차지하고 있고 이외에 광고, e-Sport 모델, 동영상 촬영, 지식 재산권 등을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 젊은여성·고학력 위주 왕홍 왕홍 중 여성이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17세에서 33세까지의 왕홍이 약 90%를 나타내고 있었다. 고등교육을 받은 왕홍은 8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팔로워들도 17세에서 33세까지의 젊은층이 약 80%로 나타났고 고학력자들도 75%에 달했으며 특히 팔로워 중 남성의 비중이 약 6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방송 활동 왕홍의 경우, 베이징과 상하이 거주자가 가장 많았으며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이 전체의 23%를
서울 명동의 한 브랜드 숍. 직장인 A씨가 브랜드 직원에게 “송혜교 립스틱 있어요?”라고 묻는다. 직원 역시 익숙한 듯 립스틱을 꺼내 건낸다. 송혜교 립스틱, 이영애 크림, 전지현 샴푸 등 스타 이름을 건 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와 브랜드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높은 시너지를 가져온 경우다. 모델 하나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지우지하는 뷰티 브랜드의 특성상 뷰티업계에서는 새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신제품 출시만큼이나 중요하다. 모델 하나가 뷰티 브랜드 하나를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스모닝에서는 3회에 걸쳐 뷰티 브랜드와 모델이 만나 성공한 마케팅을 분석해 봤다. 브랜드 모델, 화장품을 바꾸다 뷰티업계의 최대 숙제 중 하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내는 것. 이를 위해 뷰티업계에서는 새롭게 떠오르거나 떠오를 신인 모델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모델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는 추세다. 기존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하나의 모델이 담당하는 것과는 달리 온·오프라인 모델을 다르게 기용하거나 특정 프로모션에 한해 모델과 손잡기도 한다. 크리스탈이 대표 얼굴로 활약하고 있는 에뛰드하우스(이하 에뛰드)가 배우
마이크로비즈에 대한 전 세계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 대만이 마이크로비즈를 함유한 화장품과 개인위생용품의 판매·유통 금지에 들어갔다. 그린피스를 비롯한 각국의 환경단체들도 마이크로비즈의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마이크로비즈는 화장품, 세안제, 치약 등 일상 제품들에 첨가되는 미세한 플라스틱 알갱이를 말한다. 크기는 5mm 정도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등으로 만들어 진다. 이 미세한 알갱이가 건강한 피부와 하얀 치아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마이크로비즈가 함유된 제품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반면 그린피스에 따르면 미용 전문가와 환경 운동가들은 이 물질이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관련 제품 사용 시 약 10만개의 마이크로비즈가 바다로 유입, 해양 생물 체내에 축적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성환경연대는 해외 연구 자료를 통해 150ml 제품 한 개에 최대 280만개, 한번 사용에 10만개가 버려지며 유럽에서는 매년 8천672톤, 미국에서는 매일 8조개 이상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본, 로레알, 부츠 등 화장품 기업들은
잘 쓴 모델 한 명, 브랜드 성공 ‘신의 한수’되기도 15년간 코리아나 얼굴 채시라, 최장수 모델 기록 이영애·송혜교·윤아·전지현 등 브랜드 아이콘으로 서울 명동의 한 브랜드 숍. 직장인 A씨가 브랜드 직원에게 “송혜교 립스틱 있어요?”라고 묻는다. 직원 역시 익숙한 듯 립스틱을 꺼내 건낸다. 송혜교 립스틱, 이영애 크림, 전지현 샴푸 등 스타 이름을 건 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와 브랜드의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경우다. 모델 하나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좌지우지하는 뷰티 브랜드의 특성상 뷰티업계에서는 새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신제품 출시만큼이나 중요하다. 모델 하나가 뷰티 브랜드 하나를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지가 3회에 걸쳐 뷰티 브랜드와 모델이 만나 성공한 마케팅 사례을 집중 분석했다. <편집자 주> 뷰티업계 최장 장수모델 90년대 2030대를 보낸 여성이라면 한번쯤 TV에서 배우 채시라가 코를 ‘톡’ 찍는 행동과 함께 흘러나오던 '코, 코리아나~~~'라는 특유의 로고송을 들었을 것이다. 채시라는 1991년 처음 코리아나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2006년까지 활동하며 무려 15년 동안 대한민국
지난해 8월 전모씨(여, 20대)는 물티슈를 구입하여 아기의 엉덩이를 닦아주었는데 피부발진이 발생했다. 올초엔 이모씨(남, 60대)가 눈가에 물티슈를 사용한 후 안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했다.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되는 물티슈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서 시중 유통·판매 중인 ‘인체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영·유아물티슈 15개, 일반물티슈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살균·보존제 및 미생물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CMIT·MIT가 검출된 물티슈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IT·MIT는 지난 옥시사태 당시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독성물질이다. 물티슈 시장 규모 3000억 대 국내 물티슈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연 평균 20~30%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해2015년 시장규모는 약 3천억원에 이른다. 일반 티슈와 달리 수분이 함유된 물티슈는 위생·청결 유지에 용이해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소비층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물티슈는 ▲ 손이나 몸의 위생·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14만평 규모…쇼핑·문화·레저 등 복합 테마파크 표방 화장품 편집숍 ‘슈가컵’, 국내외 유명브랜드 ‘총 집합’ “크다!” 스타필드 하남의 거대한 위용 앞에서 든 첫 인상이다. 신세계가 야심차게 준비한 교외형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베일을 벗었다. 쇼핑·문화·레저· 관광·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천평)의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정식오픈(9일)이 아닌 가 오픈임에도 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아직 완전히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앞 골목까지 빼곡히 차가 점령했고, 교통체증이 필연적으로 뒤따랐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이 엄마들도 많았다. 천장의 유리로 들어오는 빛을 받아 밝은 분위기에 넓직한 매장은 쇼핑에 최적화됐다는 분석이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신세계가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내세운 자체 브랜드숍이 대거 입점했다. 센텐스·슈가컵·데이즈·매종티시아·일렉트로마트·PK 마켓·슈퍼샵·토이킹덤·베이시서클 등의 전문관이 있다. 유통공룡 신세계, 제조업체로 변신? 신세계가 매출 부진을 씻기 위해 새로운 유통 판로를 개척한다는 소문은 올 초부터 파다했다. 신세계의 선택은 자체 브랜드였다. 신세계는 센텐스, 피코크 등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문제 성분 식약처, 관련제품 전수조사···“전면 금지” 주장도 최근 권미혁 의원(더불어 민주당)과 언론 보도에 의해 CMIT/MIT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CMIT/MIT는 각각 메틸클롤로이소티아졸리논, 메틸이소티아졸리논으로 이는 호박색 액체 형태를 띠고 있으며 목재·화장품·페인트 방부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특히 화장품과 관련해 주로 헤어젤 등의 헤어제품과 샴푸, 바디워시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CMIT/MIT는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요 성분으로 유공(현 SK케미칼)이 1994년에 개발한 '가습기메이트'에 살균 성분으로 사용, 2011년까지 무려 17년 동안 애경·GS리테일·이마트·다이소 등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CMIT/MIT 살균성분이 함유된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했던 피해신고자 5명이 정부의 피해관련 판정에서 ‘관련성 확실’과 ‘관련성 높음’의 1-2단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4년과 2015년에 발표된 1~2차 조사에서 3명, 그리고 최근 발표된 3차 조사에서 2명 등 모두 5명으로 이 중에서 사망자가 2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