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부침 심해…한국화장품 성장세 눈길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분석 지난 상반기 동안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경영실적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코스맥스·코스맥스비티아이·한국화장품·(주)제닉·코스온·한국화장품제조·네오팜 등은 전년대비 최저 38.2%에서 최고 59.3%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들 기업들은 모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낙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8월 16일 현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26개 화장품회사의 경영실적(잠정)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관련기사 본지 창간호 3면 기사 참조> 매출 1천억원 이상 7개사… 성장국면 이어가며 시장 견인 지난 상반기 동안 매출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모두 11개사. 이미 실적을 공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토니모리·SK바이오랜드 등 5개 회사를 제외하고 ▲ 코스맥스 3천712억원(40.2%↑) ▲ 한국콜마 3천216억
‘할랄·절제·적정가격’ 3대 키워드 <하> 종교특성 고려 필수…한불·코스맥스·대덕랩코 등 6社 인증 일각에서는 거대한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이슬람채권법(스쿠크법)'을 도입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슬람채권법이란 이자수수를 금지하는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슬람채권 거래에서 세금을 감면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말한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올 3분기까지 국내 식품·화장품 분야 ‘할랄인증표준’을 제정해 기업들의 인증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4분기까지 할랄 관련 주요국이 모여 할랄인증 표준화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할랄인정포럼’에 한국인정기구(기술표준원 조직) 가입을 추진한다. 또 KMF와 타국 할랄인증과의 교차인정 확대를 통해 인증편의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할랄 화장품 인증지원 안내서’를 내년 3분기까지 제작할 계획이며 올 3분기까지는 화장품에 대한 할랄인증 표시와 광고를 허용하기 위해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내년 2분기에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을 이란(중동), 인도네시아(동남아) 등 중동에서 개최해 홍보를 강화한다. 한편, 이에 대한 변수로 종교계의 반대가 제시되고 있다. 할랄산업의 종교적인 색채에 대해 종교
K-ICT 투어 포럼, 세미나 개최 뷰티산업에도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혁명이 일어날까.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뷰티산업에 일조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뷰티업계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자연스러운 것이 됐다. O2O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헤어숍 예약서비스 ‘스타일시트’는 35만 명의 스타일리스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 고객 수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ICT기술과 뷰티시장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다. 특히 카카오는 O2O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며 뷰티업계에도 발을 뻗쳤다. 이런 기조에 부흥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연세대 새천년관에서는 K-ICT 투어 포럼(회장 이봉규·)의 혁신 세미나 '지능정보시대: K뷰티산업이 만드는 서비스 혁신을 만나다'가 개최됐다.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 K-ICT 기술을 접목해 세계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특히 K-뷰티산업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들의 기술력도 우수해 세계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뷰티산업이 ICT와 접목되면서
중국 시장 이을 ‘뉴 블루오션’···수출도 상승곡선 <상> 전 세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할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무슬림 인구가 2014년 17억명에서 2020년 19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3조2천억달러에서 2020년 약 5조2천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 업체들도 할랄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다. 할랄 시장의 대표적인 식품 분야 이외에도 최근 할랄 화장품 시장 역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랄 화장품 세계 시장 규모가 2013년 460억달러에서 2019년 730억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K-뷰티가 할랄 화장품 시장에서도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할랄인증제도···경제 주도권 경쟁에서 시작 할랄인증제도는 이슬람 국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1960년대 중반 미국에 사는 무슬림들이 비무슬림과의 구분과 종교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와 같은 할랄인증제도를 가장 먼저 실시한 곳은 말레이시아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할랄인증’을 만들면서 이것이 경제적 이익이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