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에서 광풍이라고 할 정도의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K-뷰티와 손 잡았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늘(22일) 오후 2시 서울 창덕궁 규장각에서 (주)클리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 고유의 국가유산과 K-뷰티의 노-하우를 접목해 K-컬처를 전세계로 확산한다는 취지다. 협약 사항은 △ 국가유산 활용 기획상품 개발 △ 기획 상품 판매 일부 수익금 기부 △ 자연유산 보호활동 지원 △ 자연유산 관련 궁중복식 보존·복원 △ K-헤리티지와 K-뷰티를 연계한 국내외 홍보 등이다. 국가유산청과 (주)클리오는 오는 29일 헤리티지 에디션으로 아이팔레트 2종을 출시한다. ‘국가유산청 × 클리오 헤리티지 에디션 아이팔레트’는 20호 매화빛 댕기와 21호 모감주 밑 서재 두 가지. 매화와 모감주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으로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 기부한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가 유산을 현대 감각에 맞춰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우수 민관협력 사례를 구축할 방침이다. K-뷰티의 인기를 기반으로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확
상반기 57곳 매출 성장…20% 이상 증가 기업은 19곳 하위권 기업 이익경영에 난항 지속…브랜드 기업이 전체 성장세 견인차 ■ 2분기 영업이익 부문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증가·감소·흑자전환)를 기록한 기업은 모두 56곳, 적자(적자지속·적자확대·적자전환)에 머문 곳은 34곳으로 나타났다. 엔에프씨와 메디앙스 두 곳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23억 원)·국전약품(-8억 원)·엘앤씨바이오(-2억 원)·코리아나화장품(-5억 원)·뷰티스킨(-17억 원)·본느(-26억 원)·CSA코스믹(-17억 원)·제이준코스메틱(-14억 원)·현대바이오(-48억 원) 등 9곳은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3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20곳이다. 아모레퍼시픽(1,673.3%)와 아모레퍼시픽홀딩스(555.5%)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현상에 의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제닉의 514.3%(55억 원) 역시 같은 맥락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침체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수치다. △ 파미셀 265.5%(82억 원) △ (주)에이피알 201.9%(846억 원) △ 청담글로벌 178.1%(42억
(주)에이피알의 상승세가 무섭다. 2분기는 물론이고 상반기까지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타 기업의 상승세를 압도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역시 지난해의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OEM·ODM 투 톱 기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그동안 침체 양상을 보여왔던 제닉·아우딘퓨쳐스 등과 같은 중간급 OEM·ODM 기업들이 되살아나는 조짐을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의 부진 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상대 평가와 전년 같은 기간이 기저현상에 의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등 두 회사의 상황도 엇갈리고 있는 모양새다. 이같은 내용은 코스모닝이 지난 18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분기·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곳 화장품·뷰티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 분석을 통해 확인한 사실이다. 우선 2분기 매출 부문에서 성장 기업은 49곳, 하락 기업은 41곳이었다. 이를 상반기로 확대하면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57곳, 감소한 기업은 33곳이었다. 2분기 매출이 직전 1분기 매출 실적에 못미치는 곳이 더 많았다는 해석이 가능하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이경민) 산하 CIMA(Cosmetic International Marketing Academy·이하 CIMA)가 화장품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무대 진출 전략까지 아우르는 실전 스터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오는 9월 9일(화)부터 11월 11일(화)까지 6~8회에 걸쳐 진행할 ‘Cosmetic Brand Factory’(이하 CBF)는 화장품 업계 실무자들을 위한 ‘트레바리’(‘매사에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식 소수 정예 공동 연구 모임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장품 업계 경력 3~7년차 실무자를 대상으로 △ 시장 트렌드 조사부터 △ 브랜드 기획 △ 디자인·패키징 △ 마케팅·유통 △ 글로벌 인증·진출 전략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과정을 협업 스터디 형태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전문가·성공 브랜드 대표와의 실질 협업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총괄 기획·운영을 맡고 있는 노석지 인핸스비(주) 대표는 “CBF는 책임판매업자 3만 명 시대, K-뷰티 수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역인 중소·인
남원시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이영철· www.nbn.re.kr ·이하 산업연구원)이 지역 자생식물 가운데 하나인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를 활용, 모공 개선용 기능성 조성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해당 기술에 대해 최근 미국과 베트남에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생강나무는 예로부터 지리산 일대에서 한방 약재로 사용해 온 대표 자생식물이다. 혈액순환 개선과 타박상,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전통 지식을 바탕으로 생강나무의 피부개선 효과를 과학성에 기반해 검증하고 모공 개선과 피부 톤 개선에 효과를 지닌 기능성 조성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 이번 기술 개발과 국제 특허 출원은 남원·지리산권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화 사례이자 지역 천연물이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산업 차원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국제 특허 출원은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한 뒤 진행한 후속 절차이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권리 보호와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특허를 출원한 미국의 경우 세계 화장품 시장의 중심 국가이자 단일 최대 시장 규모를 형성하면서 기술
천연·유기농 등을 포함한 자연친화형 요소가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호주·오세아이나 지역에서도 K-뷰티의 영향력이 미칠 수 있을까.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호주 시드니 ICC Darling Harbour에서 열린 ‘뷰티 엑스포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화장품·미용 전시회 가운데 규모와 지명도 면에서 손에 꼽히는 이 전시회는 호주와 주변국가의 화장품·뷰티 전문가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B2B 전문 전시회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해외 화장품·미용 전시회 전문 한국관 주관사 (주)코이코(대표 조완수)는 두 번째 한국 공동관을 개설, 15곳의 한국 기업 지원에 나섰다. 한국관에는 △ 천연 원료에 초점을 맞춘 스킨케어 △ 코스메슈티컬 콘셉트의 스킨부스터 △ 보디케어·향수·다양한 기능의 패치류 등을 내세운 기업들이 포진했다. (주)코이코는 특히 올해 주최사(RX)와의 협업을 통해 ‘K-뷰티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을 운영, 온라인 디렉토리 내 한국관 참가 K-뷰티 기업의 홍보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하고 참가 기업(브랜드 501)이 진행한 무대 강연 지원에도 역점을 기
“그냥 세럼 말고 PDRN 세럼 주세요.” 성분이 다했고, 성분이 이겼다. K‑뷰티가 ‘성분’으로 또 한번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PDRN‧나이아신아마이드‧글루타치온‧펩타이드‧히알루론산 등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 글로벌 뷰티시장을 강타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앰플이나 세럼을 찾는 것이 아니라, ‘PDRN 브라이트닝 앰플’이나 ‘레티놀 장벽 크림’처럼 성분+효능을 조합한 제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추세다.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분맛집으로 통한다. 인삼‧녹차‧돌콩‧병풀‧달팽이점액 등 자연성분과 피부과학을 접목해 세계 뷰티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무엇이 들어 있나’ 라벨 읽는 소비자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화장품 성분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프라임데이(Prime Day)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아마존이 진행한 할인 행사다. 2015년 처음 도입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으며, 총 매출은 약 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구하다가 운영하는 K-뷰티 플랫폼 케이글로잉이 아마존 프라임데이 특징을 분석했다. 이번 프라임데이에서는 메디큐브‧조선미녀‧달바‧바
창간 9주년 특집을 기획하며 K-코스메틱·뷰티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문 언론으로 위상을 정립한 코스모닝이 창간 9주년을 맞이했다. 코스모닝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디어와 함께 ‘글로벌 화장품 시장 Review&Preview’ 기획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이번 특집 기획은 글로벌 시장은 물론 최근 들어 K-뷰티의 위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특정 국가(미국·일본)의 특정 카테고리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편집자 주> 日 소비자 ‘젊고 건강한 피부’ 중시 IMARC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313억 1,520만 달러다.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 평균 4.3% 성장, 2033년 457억 4,18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소비자는 ‘젊고 건강한 피부’를 중시하며 기능성 미백제품을 선호한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안티에이징‧탄력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은 성분과 효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효과가 검증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강하다. 동충하초‧생강‧눈버섯(스노우 머쉬룸)‧두부‧동백오일‧
서울 소재 유망 화장품·뷰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서울 뷰티허브 가 하반기 지원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모집을 진행한다. 서울뷰티허브(서울시 중구 마장로 22 DDP패션몰 3층)는 화장품·뷰티 중소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마케팅·해외진출·교육 등과 관련한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마케팅 부문의 경우 △ 비즈니스라운지(참여기업 제품 상시 전시와 뷰티 행사 개최) △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브랜드 홍보 영상 제작·실시간 판매 방송 진행) △ 미디어실(콘텐츠 제작:기획·편집·업로드 등) △ 메이크업실(콘텐츠 촬영 준비와 제품 시연·강의) 등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마케팅 지원실을 활용, 비즈니스 회의와 바이어 상담이 가능하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 생산지원실에서 화장품·뷰티 용기 전시와 디자인 관련 정보 제공을, △ 라벨제작실에서 화장품·뷰티 용기 라벨 디자인과 출력 등의 실무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목적홀을 활용, 전문가 강연·북콘서트·세미나 등 화장품·뷰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지원사업은 오는 9월부터 시작, 12월까지 이어간다. 일반화장품·비건화장품·이너뷰티·뷰티테크 등 모두 50곳의 기업을 모집하
기록적인 폭염과 자율 복장제가 만나면? 위생과 피부관리가 중시된다. 남성 소비자 사이에서 제모와 피부미용 제품 수요가 급증한 모습이다. SSG닷컴이 7월 한 달 남성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제모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제모·왁싱 용품 매출은 159% 늘었다. W컨셉에선 7월 남성 고객의 제모·면도기 매출이 143% 많아졌다. 피부관리 제품 매출도 오름세를 보였다. SSG닷컴에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선스틱·밤·스프레이 매출이 48% 신장했다. W컨셉에선 풋케어용품 매출이 400% 늘었다. 데오드란트와 바디미스트 매출도 306% 증가했다. 이는 반바지와 샌들 등 가벼운 옷차림을 권장하는 '쿨비즈' 문화가 확산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기간 쓱닷컴 반바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샌들 ·슬리퍼 매출은 17% 뛰었다. SSG닷컴은 10일까지 라피타‧이오시카‧유라이크 등 인기 제모기기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센텔리안24‧AHC‧아떼‧선몬랩 등 선케어 제품도 최대 65% 세일한다. W컨셉은 14일까지 ‘8월 월간뷰티’ 프로모션을 열고, 최대 18%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듀얼소닉‧셀올로지 등 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UAE·튀르키예’ 시장 잠재력은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이의 현실화가 이슈였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올해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잠정집계한 수출 실적(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 기반)에 따르면 대 UAE 수출은 1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200만 달러보다 무려 69.4%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UAE는 고급 향수와 뷰티 제품의 주요 소비지이자 새로운 브랜드 발상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를 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www.kcii.re.kr ·이하 화산연)이 UAE와 튀르키예의 최신 화장품 시장 동향을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제 6호)를 발간했다. ‘두바이 메이드’ 향수, 글로벌 시장 공략 화산연은 “UAE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은 두바이를 테스트 마켓으로 삼아 다양한 국가에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향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특히 ‘두바이 메이드’(Dubai-made) 향수 브랜드들은 아랍 전통 향료라고 할 우드(oud·침향)와 머스크 등을 현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이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올 3월부터 월간 수출 실적 9억 달러 이상을 5개월째 이어가는 호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월간 수출 실적에서 9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3개월(9월~11월·10월 수출 실적 10억3천300만 달러: 역대 월간 최고 수출액) 뿐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잠정 집계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 실적은 9억8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4월에 기록했던 올해 최고 수출액 10억3천1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6월 실적 보다는 3천300만 달러(3.5%), 전년 같은 기간(8억3천200만 달러) 보다는 1억5천만 달러(18.1%)가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7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64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출액 56억3천만 달러보다 8억6천100만 달러·15.3%가 늘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최초 발표 △ 4월 수출 실적: 10억3천만 달러 → 10억3천100만 달러(100만 달러 증가),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