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기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주요 부문별 1·2위 기업은 어느 곳일까? LG생활건강인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인가. 단순 매출액으로 논하자면 말할 나위없이 LG생활건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의 경우에는 사업 구조가 뷰티·생활용품(HDB: Home Care&Daily Beauty)·리프레시먼트(음료)로 짜여져 있어 화장품과 기타 사업, 특히 화장품의 비중이 90% 이상을 압도하고 있는 사업 구조 상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단순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우기도 한다. 그렇다면 OEM·ODM 영역에서는? 한국콜마인가, 코스맥스인가. 일부 매체에서는 보도 시점에서의 매출액을 근거로 1위 기업을 헤드라인으로 내세우기도 하고, 또 다른 매체는 연간 매출액 혹은 해외사업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넘버 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독자는 물론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조차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코스모닝은 이러한 상황에 입각해 가장 심플하면서도 객관성에 근거한 자료를 기반으로 이들 기업들의 지난 10년 간 경영지표를 분석해 기획시리즈로 보도한다. 이 기획시리즈는 단순히 기업의 순위를 매기거나, 해당 기업 간의 불필요한 경쟁심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박윤주· www.nifds.go.kr )이 오는 22일(목) 신라호텔 영빈관 다이너스티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전 세계 첨단 동물대체시험 연구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동물대체시험 표준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첨단 동물대체시험법 표준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 미국 FDA·NIEHS(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 첨단 동물대체시험 개발 현황과 규제적용 △ OECD 첨단 동물대체시험 활용과 전망 △ OECD 첨단 동물대체시험 기반 가이드라인과 추진 프로젝트 소개 △ 한국동물대체시험검증센터(KoCVAM)와 국내 동물대체시험 규제적용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제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사전등록( https://naver.me/xSNH1Djj ) 후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은 오는 16일(금)까지 접수 마감한다. 참석에 제한이 없으므로 조기에 신청을 마감할 수도 있다. 안전평가원 측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오가노이드 등 첨단 바이오 기술 기반 동물대체시험 표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
모건스탠리PE가 스킨이데아를 품었다. 모건스탠리PE(대표 정회훈)는 메디필‧더마메종을 운영하는 스킨이데아를 인수한다. 경영권을 포함한 회사 지분 67%를 확보한다. 전복순‧박용운 스킨이데아 대표는 지분 33%를 보유한다. 이들 창업주는 모건스탠리PE와 협업해 회사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스킨이데아의 기업 가치는 1500억원 수준이며, 매각 측 자문은 삼일PwC와 부티크31이 담당했다. 스킨이데아는 2014년 탄생했다. 설립 10년 만에 매출 7백억 원대 뷰티기업으로 성장했다. 뷰티 브랜드 메디필‧데마메종 등을 국내외 뷰티시장에 유통한다. 올리브영에서 ‘손담비 앰플’로 이름을 알렸다. 중국서 메디필 24K 골드앰플과 모델링팩이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스킨이데아는 국가별 시장에 특화된 화장품 원료‧제형을 연구 개발해 성공했다. 한국형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세계 50개국에 선보이며 차별성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략이다. 세계 뷰티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특화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아모레퍼시픽의 이전 방문판매를 혁신한 ‘뉴커머스’ 채널이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A-dit SHOP)을 공식 론칭,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가동에 들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뷰티 셀러와 고객의 반응을 기반으로 해당 플랫폼의 정식 운영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커머스 채널 공식 판매원 ‘에디터’(A-ditor)를 희망하면 에딧샵 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본인 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이들 에디터는 설화수·헤라·홀리추얼·바이탈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이 없다.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결제·배송·고객 상담 등의 유통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 에딧샵을 통해 판매할 경우 에디터는 판매 금액의 최대 25%에 달하는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에디터 활동을 지인에게 추천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 발급이 필요없어 온라인 셀러를 시작하는 이들의 부담도 줄였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에딧샵은 오픈에 대한 장벽이 거
올해 화장품 수출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22년의 마이너스 성장을 1년 만에 극복하고 지난해 6.4%의 성장률(산업통상자원부 잠정 집계 기준)을 이뤘던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지난 1월에도 7억9천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4억6천700만 달러보다 무려 71.0%가 늘어나는 실적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www.motie.go.kr )가 오늘(1일) 집계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실적 증가세를 8개월 째 이어가는 호조세를 보였다. 1월 수출 실적 7억9천900만 달러는 직전 달의 6억9천700만 달러보다 금액으로 1억200만 달러, 증가율로는 14.6%에 이르는 수치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개월 간의 월간 수출실적으로는 지난해 9월의 8억2천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에 해당한다. 동시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로는 최고 수치로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월 수출실적의 기저현상에 근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화장품 수출의 이러한 성장세는 그 동안 절대적인 비중을 보여왔던 대 중국 실적이 지난해에 32.8%까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 투 톱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년 넘도록, 아모레퍼시픽은 4년째다. 마땅한 출구전략도 보이지 않는다. 그 기간 동안 중국시장의 여러 요인을 들어 부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했지만 이처럼 장기간의 하락세를 커버하기에는, 이제는 설명이나 해명이 아닌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지난달 말 두 회사가 발표한 지난해 경영실적 주요 지표를 보면 △ LG생활건강은 매출액 6조8천48억 원(-5.3%)·영업이익 4천870억 원(-31.5%)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액 4조213억 원(-10.5%)·영업이익 1천520억 원(-44.1%)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다. 2023년 전체 실적 뿐만 아니라 4분기 실적도 마찬가지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1조5천672억 원, 영업이익은 57.6% 줄어든 547억 원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4분기 매출액은 1조180억 원으로 14.0%가 줄었고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2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62.0%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자랑하
MZ세대와 글로벌 관광객들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홍대에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 홍대’(뷰티플레이 2호점)가 모습을 드러냈다. 명동 뷰티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뷰티플레이 홍대는 두 개 층의 전시관과 다양한 뷰티 관련 클래스·세미나·인플루언서 활동 공간, 그리고 사무실 공간 등 모두 4개 층을 활용하게 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은 오늘(31일) 오전 11시부터 이재란 원장을 포함, △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 한국관광공사 정선희 국제마케팅지원실장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안성준 소비재바이오실장 등 유관기관 인사들과 전시기업 대표·임원, 그리고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뷰티플레이 홍대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재란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명동 뷰티플레이를 운영하면서 얻은 성공 경험과 이를 통해 쌓은 콘텐츠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접목, K-뷰티 글로벌 체험·홍보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나아가 중소·인디 K-뷰티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이 자리를 빌어 지난 2
소비자의 안전에 초점을 두고 일부 소용량 화장품의 기재‧표시의무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www.mfds.go.kr )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와 함께 ‘속눈썹용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에 대한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춘 ‘화장품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도 행정예고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주요 개정 내용 이번 화장품법 시행규칙의 개정 내용을 보면 우선 소비자 안전 사용을 위한 기재‧표시 기준 강화가 눈에 띈다. 용기에 기재 면적이 부족한 소용량 화장품(50ml(g) 이하)의 경우 영업자가 표시 사항 일부를 생략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화장품을 사용할 때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 외음부 세정제 △ 속눈썹용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에 한해서는 용량에 상관없이 ‘전성분’과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등 기재·표시 사항을 빠짐없이 적도록 의무화했다. 두 번째는 민간 기관의 인증 결과를 화장품 광고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규제혁신 2.0의 71번 과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식약처장이 고시에서 정한 인증기관 결과만을 광고로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화장품을 포함한 설선물의 과대포장을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1월 22일(월)부터 2월 16일(금)까지 3주 동안 진행한다. 자치구 25곳과 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을 꾸려 단속을 펼친다. 특히 서울시는 구정 직전인 1월 29일(월)부터 2월 1일(목)까지 영등포구‧강남구‧성동구 세 곳을 집중 점검한다. 마트와 슈퍼 등 대형 유통업체가 모여 있어서다. 단속 대상은 화장품을 비롯해 음식료품‧세제‧잡화‧의약외품‧의류‧전자제품 등이다. 포장공간비율(품목별 10%~35% 이하), 포장 횟수 제한(품목별 1차~2차 이내)을 초과해 과대포장으로 적발되면 과태료를 최대 300만 원 부과한다. 과대포장 의심 제품의 경우 포장 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한다. 기준 초과 시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한다. 과태료 부과 후에도 단속을 지속한다. 2차 위반 시 200만 원, 3차 위반 시 300만 원을 부과한다. 올해 4월부터 과대포장 관련 기준이 택배에도 적용된다. 기준 초과 우려가 있는 택배포장에 대해 개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판매 과정에서 합성수지 재질의 필름·시트를 사용해 제품을 재포장하는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매긴다. 재포장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하 NMPA)이 화장품 신원료(NCI)로 추가 승인한 품목은 모두 1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이치24시코리아가 리이치24H컨설팅그룹의 켐링크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국제 화장품 규제 업데이트에 따르면 중국 NMPA는 2023년 12월 한 달 동안에만 화장품 신원료로 13개에 대한 고시 내용을 밝히고 이에 대한 추가 사항을 고지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새롭게 승인한 이들 13개 성분의 경우 상세한 기술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파악해 공개한 명칭은 중(한)문 명칭을 기준으로 한 영문 표기이며 해당 기업에서 제공하는 INCI 명칭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NMPA가 추가로 승인한 13개의 신원료는 △ Pyrroloquinoline quinone disodium(PQQ) salt(CAS No. 122628-50-6: 12월 4일) △ α-Dextran Hydroxypropyltrimonium Chloride(12월 7일) △ Candida Bombicola/Glucose/Prinsepia Utilis Oil Ferment(12월 11일)
중소·인디 브랜드에게 새로운 오프라인 채널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연대’를 통한 또 하나의 선택지로서의 정착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멀티 브랜드숍 ‘코스몰’이 2월 중 오픈을 앞두고 매장 인테리어 작업과 입점 브랜드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몰은 대한민국 화장품 유통 1번지에 위치한다는 상징성과 함께 올리브영이라는 화장품 유통 공룡이 독식하다시피 장악하고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 중소·인디 브랜드를 위한 편집매장이 탄생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코스몰 개점을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코스몰 매장에 입점할 브랜드와의 협의를 1차로 마무리하고 △ 해당 브랜드의 위치 △ 계약금 납부 등을 포함한 세부 내용들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특성 상 브랜드가 입점할 층과 해당 층 내에서의 매대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입점 희망 브랜드(회사) 간의 이견 조율 등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매장 운영 과정에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2월 중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일정 상 코스몰 매장 인테리어 작업과 입점 브
방한 중국인들은 중국 SNS인 샤오홍수에서 한국여행 정보를 얻는다. 샤오홍수에서 한국여행 관련 인기 키워드는 뷰티를 비롯해 휴가‧쇼핑 등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인바운드 트렌드’를 발표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경향을 소개했다. 중국인들은 해외여행 시 나홀로, 2~3일 단기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한 중국인의 경우 일본·태국보다 젊은 층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한국 방문시 호텔 1박당 평균 예약단가가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에서 관광시설 입장권이나 호텔 예약에 쓰는 돈은 증가했으나, 방한 여행 1인당 구매액은 경쟁국에 비해 적었다. 샤오홍수 치아오링(Qiao Ling) 문화관광부서 총책임자는 한국여행 검색어와 게시물 동향을 분석했다. 중국인들은 샤오홍수에서 한국여행 소식과 콘텐츠를 접한다. 한국 여행에 관심있는 중국인은 화장품을 비롯한 쇼핑을 주로 검색했다. 검색량이 가장 높은 키워드는 비자로 밝혀졌다. “중국은 단체관광에서 개별여행으로 대전환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진종화 중국지역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중국인의 방한 관광 트렌드를 다뤘다. 중국 방한 관광객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