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해외 신흥시장 공략 잰걸음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해외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해 해외 주요 신흥국가를 공략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한 코스맥스는 올해부터 이를 본격 가동,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동·남미·인도·아프리카 등 네 지역을 대상으로 신흥국 TF팀 설치·운영과 함께 각 지역별 고객사 확보에 나섰으며 올해부터는 이러한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스맥스가 가장 오랜 기간을 두고 공략하고 있는 곳은 중동. 지난 2016년 국내 화장품 ODM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MUI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코스맥스는 이슬람 문화권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구축·운영하면서 중동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할랄 인증을 추진했다.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인플루언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중동 TF팀을 신설·운영, 튀르키예 고객사까지 추가 확보를 성사시켰다. 미국 뉴저지 공장은 남미 지역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다. 남미 TF팀은 지난해 멕시코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는 10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