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무직 노동조합 출범
LG생활건강 사무직 노동조합 ‘LG생활건강 모두의 노조(사무지회)’가 출범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LG생활건강 사무지회(지회장 박지철)는 지난 21일(월) 노조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사무지회는 선언문을 통해 “회사는 17년간 연속 성장했지만 그 열매는 결코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고 전제하고 “순간 순간의 숫자와 이익을 맞추기 위해 우리 전 구성원의 미래를 당겨서 썼다. 우리는 그저 연속 성장의 거름이 되어 철저히 이용당하고, 배제되고, 외면당하고 상처받고, 이제는 서 있을 힘도 없다. 인사, 평가권에 휘둘려 양심과 영혼까지 팔아야 했고 동료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심지어 동료의 등에 칼을 꽂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대체 왜 일까?” 반문하면서 “헌법에 명시돼 정당하게 부여된 노동권의 확보와 발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부여된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가 찾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답했다. 사무지회는 이와 함께 △ 일한 정당한 만큼의 보상을 받아야 하고 △ 최소한의 노동권에 근거한 노동환경을 제공 받아야 하고 △ 모성보호권 또한 존중돼야 하며 △ 모든 구성원이 인정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보상 체계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