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글로벌몰에 뷰티박스를 선보인다. 뷰티박스에 중소기업 브랜드의 유망 제품을 모아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제품을 10개 내외로 선별해 K-뷰티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뷰티박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판매 가격을 60% 가까이 낮췄다. 해외 소비자가 한국산 화장품을 경제적 심리적 부담 없이 체험하도록 돕는다. 뷰티박스를 구매하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뷰티박스는 세 가지 주제인 △ 비건 뷰티 △ 스프링 메이크업 △ 스무딩(Smoothing) 등으로 마련했다. 각 주제별로 제품 10개와 브랜드 소개서, 영상 QR코드, MD(상품기획자)의 꿀팁 등을 담았다. 올리브영은 올해 뷰티박스를 여덟 번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 브랜드 50여개의 제품 약 80개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아울러 글로벌몰을 통해 중소기업의 마케팅‧물류 등을 지원한다. 뷰티박스에 참여한 브랜드가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수출을 늘리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월과 2월 판매한 뷰티박스는 각각 일주일, 하루 만에 매진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소비자가 7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박스가 가
올리브영이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본을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시장으로 정하고 공략 수위를 높여나갈 전략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global.oliveyoung.com)은 2019년 6월 탄생했다.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가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이다. 우수한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망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멤버십 회원도 2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의 매출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올리브영은 미국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자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의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7% 증가한 5억 4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리브영은 영어로 운영해온 글로벌몰에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K-뷰티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시장에서 K-뷰티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국내 화장품을 소개하는 판매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글로벌몰을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K-뷰티를 발빠르게 소개해 나가겠다”
국내 역직구몰에서는 미국인이 마스크팩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역직구몰인 글로벌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 소비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소비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호주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등 50여개국 소비자가 이용했다. K뷰티에 익숙한 아시아권 소비자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올리브영 측은 “글로벌몰 론칭 초기에는 고객의 80%를 교민이 차지했다. 현재는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지인이다. 취급 제품 수도 1천여 개에서 3배 이상 늘어난 3천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해외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마스크팩으로 꼽혔다. 마스크팩은 대부분 국가에서 매출 상위를 점유했다. 국가별 매출 분석 결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피부 진정 화장품이 인기 순위에 올랐다. 강한 자외선 속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어성초‧마데카소사이드 등 진정 화장품을 찾았다. 홍콩 등 기후가 습한 국가 소비자는 국소용 스팟패치와 1회용 앰플형 키트 등을 샀다.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기 K뷰티 브랜드는 메디힐‧닥터자르트‧클리오 등으로 조사됐다. 나인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