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윤 무무코스메틱 대표 “오늘도 알롱하세요”
1930년 미국 대공황 시대. 모두가 가난해졌다. 남과 구별짓기를 원하는 이들은 의복을 갖춰 입고 식사를 했다. 식탁에는 지닌 것 중 가장 좋은 그릇을 올렸다. 꽃병도 뒀다. 고급한 단어를 쓰며 대화를 했다. 매너가 탄생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 킹스맨에 나온 대사다. 일상적 행동방식이나 자세가 곧 내가 된다는 의미다. 남에게도, 나에게도 매너를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보이는 곳은 물론 보이지 않는 내부에 이르기까지. 여성청결제와 이너퍼퓸, 왁싱제 등은 대표적인 매너용품으로 꼽힌다. 신체 내부를 가꾸는 이너뷰티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몸을 부위별로 관리하는 이들 전문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전 엄마가 사다주신 여성청결제를 쓰고 자란 세대에요. 화장대에도 메이크업보다 피부 본연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스킨케어나 보디케어 제품이 많았어요.” 무무코스메틱 장정윤 대표다. 10여년 전부터 연예인 왁싱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 회사를 차리고 이너보디케어 분야로 뛰어들었다. 클린 뷰티 브랜드 ‘알롱’이 탄생했다. “고객이 왁싱 시술을 받으면서 은밀한 피부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았어요. 소중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