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가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를 열고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러쉬는 19개 단체에게 상과 기금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4천만 원)를 전달했다. 강원도 영월군의 청년마을 ‘밭멍’(Battmung)이 퍼머컬처 매거진 어워드(Permaculture Magazine Award)을 수상했다. 한국형 지역재생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밭멍’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마을을 되살리는 재생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퍼머컬처 디자인 교육(PDC)을 운영하며 생태 회복과 지역 공동체 재건을 시도하고 있다. 교육 참여자는 밭멍 프렌즈(Battmung Friends) 네트워크를 통해 마을 생태계 순환을 만든다. 김지현 밭멍 대표는 “한국 최초로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과 사람, 사람과 세대를 연결하는 데 힘 쏟겠다”고 전했다. 올해 시상식에선 토양과 지구를 살리는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과학과 원주민의 지혜를 융합하는 노력, 자연의 법적 권리 인정, 전쟁과 재난 지역에서 재생 실례 등을 제시했다. 러쉬코리아 측은 “밭멍은 지역 소멸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재생에 주목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만
치유농장을 운영하는 밭멍이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의 최종 후보자로 뽑혔다.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2025’(Lush Spring Prize 2025)는 재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속가능성을 넘어 생태계‧경제‧사회 분야의 재생에 힘쏟는 개인‧기업‧단체를 후원한다. 밭멍은 2021년 강원도 영월군에 설립된 생태농업 단체다. 1만㎡(3천평) 밭에 작물 70종을 재배한다. 자연 순리를 따르는 농법을 바탕으로 청년 3백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단체는 한국퍼머컬처협회를 창립해 영속농업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마을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속농법을 교육한다. 밭멍은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 신생 프로젝트상과 퍼머컬처 매거진상 두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신생 프로젝트상(Young Award)은 생태계와 사회 시스템을 개선한 단체에 주어진다. 퍼머컬처 매거진상(Permaculture Magazine Award)은 3년 이상 영속농업에 힘쓴 단체에게 제공한다. 러쉬는 2017년 영국 비영리단체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와 러쉬 스프링 프라이즈를 만들었다. 러쉬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