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의 SPF 수치와 실제 효능 간의 차이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 차단력 시험에 대한 신뢰성 등에 대한 이슈도 이어지고 있다. 즉 일부 제품에 표기한 SPF 값보다 현저히 낮은 효능과 실험결과가 보고됐다는 조사 결과로 인한 인체적용시험기관 전체에 대한 소비자 신뢰 역시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국제표준화기구(ISO)는 기존 인체적용시험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기 기반의 인비트로(in vitro) 시험법 ‘ISO 23675’를 공식 제정한 바 있다. 이 시험법은 인체 대상 시험없이 고정밀 장비와 국제 표준화 절차를 통해 SPF 수치를 정량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윤리성·반복 가능성·고재현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ISO 23675는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SPF 표기의 기준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 기업에게도 필수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해 글로벌 생명과학 시험·분석 전문기업 유로핀즈그룹(Eurofins Scientific)이 한국 법인 (주)한국유로핀즈씨앤피씨(Eurofins C&PC Korea)를 통해 ISO 23675 기반
ESG가 글로벌 경영 아젠다로 대두하면서 환경 관련 규제와 기업의 ESG 관련 공시기준 또한 구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 역시 최근들어 ESG에 대비한 준비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ESG 관련 규제의 직접 대상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지만 이와 관련한 영향은 공급망 내 협력업체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협력업체 역시 적정 수준 이상의 ESG 경영 관련 사항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기업 또는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 OEM·ODM(제조업체) △ 원료·포장재 제조업체 등 공급망 사슬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 역시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대응 필요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www.kcia.or.kr )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동일하게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각 기업이 효율성 높이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일(화) 오후 3시부터 ‘화장품 기업을 위한 알기 쉬운 ESG 경영·다국적 화장품 기업이 직면한 ESG 과제’ 웨비나(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를 주관한다. 이 웨비나에는 유로핀즈 임재욱 제너럴 매니저(이사)와 사라 바치르 레비 매니저가 연사로 나선다. 임재욱 제너럴 매니저는 유로핀즈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