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화장품업계에 햇살이 비췄다. 화장품 기업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특수를 반기고 있다. 화장품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플루언서와 MCN 기업도 분주해진 모습이다. 뷰티산업에서 인플루언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도 인플루언서 사업을 눈여겨본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도 뷰티 MCN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디밀은 현대홈쇼핑‧아모레퍼시픽그룹의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했다. 아이스크리에이티브는 올초 아모레퍼시픽과 차세대 콘텐츠 사모투자조합의 투자금을 획득했다. 반면 잇따른 투자에도 뷰티 MCN 기업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업종에 특화된 MCN 기업은 레페리‧디밀‧아이스크리에티브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3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최대 64% 감소하며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레페리는 지난해 약 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9년 이후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레페리는 지난 해 뷰티 전문 MCN 기업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레페리는 2021년 개별 기준 매출 163억원과 영업이익 2억원을 올렸다.
레페리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혁신 기업으로 뽑혔다. 뷰티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는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 어워즈’ 이노베이션 히어로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회사는 올초 인스타그램에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인 ‘숏 비디오 리그’(Short Video League)’를 선보였다. 숏 비디오 리그는 인플루언서가 찍은 광고 콘텐츠 공모전이다. 레페리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 서비스는 혁신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페리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함께 숏 비디오 리그는 연구해 최적화한 서비스를 구현했다. 유튜브에서 마케팅 효과를 입증한 사업 모델을 인플루언서에 맞게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는 팔로워 수가 아닌, 콘텐츠 스타일을 본 뒤 인플루언서를 결정할 수 있다. 레페리의 1:1 인플루언서 매칭 시스템을 활용하면 효율성 있는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콘택트(Contents-Tact) 시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주목하라!”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럭셔리포럼 2020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럭셔리 브랜드와 MZ세대 소비자, 인플루언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명품 뷰티시장의 중심 소비축이 MZ세대로 이동했다. 럭셔리 브랜드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해 새 기회를 창출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MZ세대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콘텐츠에 빠르게 반응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이들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럭셔리포럼은 올해 5회를 맞아 ‘언택트 시대의 도전, 럭셔리의 미래’를 살폈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럭셔리 시장을 분석하고, 새 사업 모델과 마케팅 방향을 소개했다. 나아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역사적인 변환점을 맞은 럭셔리 제품과 서비스 산업의 변화를 조망했다. 레페리는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이다. 7년여간 뷰티 크리에이터 280여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인플루언서와 커넥션(Connection)에
페이스북이 12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스타그램과 함께 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웹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1부에서는 △ 인스타그램 브랜디드 콘텐츠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Alexander de Leon 인스타그램 제품 마케팅 아시아 태평양 총괄) △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양승엽 브랜디 마케팅실 팀장) △ 브랜디드 콘텐츠 솔루션의 강점(이민지 페이스북 어카운트 매니저) 등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 단계별 Tip과 함께 하루 만에 마스터하기(최인석 레페리 대표) △ 인스타그램 브랜디드 컨텐츠 광고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전략(Theresa Ong 크리에이티브샵, 아시아 태평양) △ 인플루언서가 전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 Tip(민스코 뷰티 크리에이터) 등을 소개한다.
한국인은 병에 걸리면 가장 먼저 누구를 찾을까.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친한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친밀한 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성향은 화장품을 고를 때도 나타난다. TV 광고 속 이영애보다 스마트폰 일반인이 추천하는 화장품을 더 믿는 것이다. 70~80년대 엄마 세대는 화장품도 팔고 ‘콜드크림’으로 ‘마사지’도 해주는 방판 아줌마를 언니 삼아 지냈다. 언니가 돌아왔다. ‘뷰티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을 달고서. 외로운 현대인을 다독이는 랜선 언니 ‘말에 속고, 돈에 울고….’ 언론과 거대 자본에 속아온 소비자는 믿을 만한 옆집 언니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뷰티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는 과거 방판 아줌마의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화장품 상담‧판매는 물론 메이크업도 알려준다. 화장품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들어갔다. 화장품에 일상을 버무려 웃기게, 재밌게, 생생하게 들려준다. 제품이 아닌 일상 스토리를 공유한다. 영상 시청자는 ‘나와 같은 일반인’에 공감한다. 바쁘거나 귀찮은 나 대신 제품을 하나하나 테스트하고, 아이섀도를 색깔별로 발색해주는 랜선 언니가 미덥다. 친절한 랜선언니에 익숙해진 밀레니얼 세대(1980년에서 2000년대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