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관련 정부기관·부처, 기업들 간의 연대와 공동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화장품 기업과 파워셀러를 연결하기 위한 의미있는 매칭이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그리고 중국 데이터마케팅 전문기업 코스모스그룹이 주관한 ‘2020 제주 파워셀러 컨퍼런스’가 그것.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메이필드호텔(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소재) 메이필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중국 파워셀러 50팀과 무역상(한국 내 활동) 50팀 등 모두 100팀과 제주도 화장품 기업 14곳을 포함한 30곳의 제주도 기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속 해외 판로 찾기 전경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까지 공단에서 진행하던 해외사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며 이 같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코스모스그룹이 함께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지만 단순히 온라인·화상 상담회에 머무는 것 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칭을 결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의 청정, 천연 이미지는 이
“실속에 치중…의지강한 제주기업 우선” 하노이에 상설전시장 추진…중소기업에 입점 기회 줄 것 “규모에 치중해 이 회사, 저 회사를 끌어들이는 형식 중심의 전시회보다는 작지만 알차고, 새로운 시장개척과 마케팅에 열의를 가진 작고 강한 기업들을 우선 배려하는 전시회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그 간의 시행착오를 수정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와 같은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그 동안 갖은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를 이끌어온 유영신 누리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 같은 각오와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전시회를 진행해 온 과정에서 참가기업이 적다, 타 전시회와 콘셉트가 겹친다, 주요 기업들은 물론이요 제주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기업조차 참여가 미미하다 등의 여러 지적에 대해서 “모르는 바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방향을 수립하게 된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해의 경우 외형에 치중했던 지난 세 차례의 전시회보다 전시장 내 장식물을 포함한 홍보물 등도 줄였다. 참가기업들도 대기업이나 대기업의 브랜드, 전국적인 규모를 가진 유명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