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화장품 기업을 위한 200억 원 대의 정책자금이 사상 최초로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최근 ‘2025년 중소기업 K-뷰티론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관련한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화장품·뷰티 산업과 관련해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번 지원계획 발표와 함께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사에 초기 생산자금을 공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고 말했다. 올해 지원할 정책자금의 규모는 총 200억 원이며 △ 창업기반 지원자금이 100억 원 △ 혁신성장 지원자금이 100억 원이다. 정책자금 지원은 ‘발주(추천)서’를 근거로 혁신 아이디어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발주기업(브랜드사·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지원대상·한도·대출기간·금리 이번 정책자금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 2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발주(추천)서를 보유한 발주기업(△ 휴·폐업 기업 △ 소상공인 등 지원 제외 대상은 2025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참고)이다. 그렇지만 주된 업종이 화장품 제조 등과 연관이 없고, 수주기업과 기존 거래이력이 없더라도 K-뷰티론을 신청할
화장품 ODM·OBM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삼성메디코스(대표 서경)가 자체 운용 브랜드 ‘큐어레스트’의 앰플 라인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시행하는 해외규격 인증획득지원사업의 패스트트랙 자격을 획득한 것. 해외규격 인증획득지원사업은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인증비를 포함해 시험비·컨설팅비 등 소요 비용의 일부(50%~70%)를 지원하는 제도다. 삼성메디코스가 유럽 CPNP 지원대상(375곳) 기업에 선정됨으로써 큐어레스트 앰플 라인(6종)의 수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삼성메디코스 큐어레스트 앰플 라인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내세운다. 영국 비건소사이어티 비건 뷰티 인증을 통해 동물성 원료를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자연유래 친환경 성분 만으로 설계,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정확하게 겨냥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합리성에 기반한 가격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없앰으로써 소비자에게 가격 부문의 베네피트를 줄 수 있다. 제약 수준의 높은 품질과 효과를 실현, 광고·유통 비용 비중은 낮추되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료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해 고객 중심의 가격 전략을 펼친다. 마지막은
올리브영이 유망 K뷰티 브랜드의 수출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브랜드의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매출이 전년 대비 99% 신장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147개 브랜드의 600여 개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클린뷰티와 더마코스메틱의 인기에 힘입어 메이크프렘과 셀퓨전씨의 매출은 각각 250%, 97%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3월 중진공과 K뷰티 ‘온라인 수출 공동물류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망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은 참여 브랜드에게 해외 배송 물류비와 마케팅을 지원했다. 매월 특별 기획전을 열고 쿠폰 발급 혜택을 제공했다. 제품에 ‘올리브영 MD’s Pick!’ 엠블럼을 붙여 주목도를 높였다. 영미권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매출을 촉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5월 입점한 메이크업 툴(Tool) 브랜드 피카소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피카소 메이크업 스파츌라는 올리브영 글로벌몰 미용소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의 세계화를 목표로 삼고 중진공과 협력을 강화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관련 정부기관·부처, 기업들 간의 연대와 공동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화장품 기업과 파워셀러를 연결하기 위한 의미있는 매칭이 이뤄졌다. 제주특별자치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그리고 중국 데이터마케팅 전문기업 코스모스그룹이 주관한 ‘2020 제주 파워셀러 컨퍼런스’가 그것.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메이필드호텔(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소재) 메이필드볼룸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중국 파워셀러 50팀과 무역상(한국 내 활동) 50팀 등 모두 100팀과 제주도 화장품 기업 14곳을 포함한 30곳의 제주도 기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여파 속 해외 판로 찾기 전경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까지 공단에서 진행하던 해외사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이며 이 같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코스모스그룹이 함께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지만 단순히 온라인·화상 상담회에 머무는 것 보다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오프라인 매칭을 결정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의 청정, 천연 이미지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