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벌꿀 피부 보습‧미백 효과 규명
농촌진흥청 아카시아꿀‧밤꿀 필라그린 합성 증가‧멜라닌 감소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아카시아꿀과 밤꿀 등 국산 벌꿀의 뛰어난 피부 보습‧미백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벌꿀은 예로부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어 화장품 소재로 널리 활용돼 왔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아카시아꿀과 밤꿀이 피부 보습과 미백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피부 세포를 보호하는 각질층은 필라그린 합성 양이 줄면서 피부 장벽의 기능이 약화되고 보습은 줄어 손상을 입게 된다. 이번 연구로 벌꿀이 필라그린 합성을 돕는 것을 확인한 농촌진흥청은 각질 형성 세포에 20㎍/ml 농도의 국산 아카시아꿀과 밤꿀을 48시간 동안 처리한 결과, 벌꿀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에 비해 필라그린의 합성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세포의 멜라닌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내 기미나 주근깨를 형성하며 심하면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벌꿀이 멜라닌 생성량과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 활성을 줄이는 효과 또한 확인했다. 멜라닌 생성세포(B16F1)에 밤꿀 50㎍/ml를 처리한 결과 멜라닌은 60%, 티로시나아제는 70% 감소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