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5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리퀴드퍼퓸바에서 배우 이제훈 사인회를 열었다. 리퀴드퍼퓸바는 한섬이 운영하는 프랑스 향수 편집매장이다. 이제훈은 온화한 미소로 팬들에게 화답하며 사인을 제공한다. 리퀴드퍼퓸바 관계자는 “이제훈을 모델로 선정해 각 향수에 어울리는 화보를 촬영했다. 현대백화점 판교 1호점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리퀴드퍼퓸바는 프랑스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Différentes Latitudes)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독창적인 향수를 선별해 국내시장에 단독 판매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단순히 보건·위생을 포함한 부문 만이 아니라 국가 간 힘의 균형과 국제질서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며 전망하고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경제·산업 부문으로만 좁혀서 보면 대한민국은 ‘화장품’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아닐까 할 정도다.” 1분기 주요 화장품기업의 경영실적, 특히 매출 성장이 크게 둔화됐을 뿐만 아니라 이익 부문 역시 부진상황에 빠져 있음에도 최근 발표와 비공식 확인을 통해 타업종 기업의 화장품 업계 진출이 가히 ‘러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두고 한 화장품업계의 유력 인사의 논평이다. 더구나 지난 15년 가까운 기간 동안 멈출 줄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성장을 거듭해 온 부동의 투톱,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마저 지난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 실적의 부진이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타업종 기업이 최근 들어 화장품 업계에 뛰어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그 규모도 단순히 사업부 수준에서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 크다. △ 타업종 기업의 화장품 진출 △ 화장품산업에 미칠 영향 △ 투톱 기업과 주요 화장품기업의 하반기 전략과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취재했다. 현
패션회사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코스메슈티컬 기업 지분을 인수해 내년 초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기능성 화장품 기업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이하 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다고 11일 밝혔다. 클린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린피부과’와 신약개발 기업 ‘프로젠’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미백·주름·탄력 등에 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섬은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장품사업에 나선다. 한섬이 패션 외 이종(異種)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87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한섬은 타임‧마인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아온 고품격 이미지를 화장품에 접목,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클린젠 주요 주주인 클린피부과‧프로젠과 △ 화장품 제조 특허기술 △ 원재료 공급 등에 대한 협업을 맺고 화장품 개발‧생산에 나선다. 나아가 국내외 기업과 손잡고 특화된 화장품 원료‧제조 기술을 추가 확보한다. 특히 프로젠이 보유한 약학 물질 ‘Super EGF’의 특허기술을 화장품 제조에 활
현대백화점 계열 패션회사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한섬(대표 김형종)은 지난 26일 사업 영역에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을 추가했다. 상표권을 보호하고, 라이프스타일 상품 판매 아이템을 보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1987년 설립된 한섬은 현재 타임‧마임‧랑방‧시스템‧SJSJ 등 다양한 국내외 패션 브랜드를 판매한다. 아울러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더캐시미어에서 라이프 스타일 화장품 ‘라부르켓(L:A BRUKET)’을 론칭, 보디워시‧보디로션‧핸드크림‧립밤‧샴푸‧헤어 컨디셔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지 수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뷰티로 눈을 돌리는 패션업체들이 늘고 있다. 패션업계의 불황은 소비심리 위축과 맞물려 만성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올해 성장세를 유지한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패션계열사인 한섬과 신세계그룹 패션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 불과하다. 한섬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1천472억원을 기록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7.1% 성장한 2천222억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이 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한 것은 패션 브랜드 자체로 보는 시각보다 모기업이 지닌 유통망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섬의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뒤 백화점과 아울렛 출점이 늘어났고, 기존 브랜드의 점당 매출도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패션업체는 불황에 허리띠를 단단히 졸라매는 모양새다. 올해 1조클럽에 가입하는 등 빠르게 성장한 유니클로 역시 올해 채용 인원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50~60명 수준으로 줄였다. 삼성물산패션은 지난 7월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와 핸드백 브랜드 ‘라베노바’의 사업을 철수했다. 다수의 패션 관계자들이 내년 업계 체감 경기 역시 실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