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0주년 : 세계를 정복한 K-팝 밴드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을 순례하는 슈퍼팬들’. 미국 CNN이 13일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인 6월 13일 한국으로 모여든 팬들을 다뤘다. BTS 10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해외팬 수천 명이 한국을 찾고, 수백만 명이 온라인에서 축제를 즐겼다. 6월, ‘2023 BTS 페스타’에 세계가 들썩였다. 17일, 수천개의 불꽃이 여의도 한강공원을 빛냈다. 보라색 조명이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 켜졌다. BTS는 빛이 되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20개 이상 세운 BTS. 이들은 K-팝, 나아가 K를 세계에 알렸다, 마침내. 사소하지 않게 만들어버린 너라는 별 K-팝과 K-컬쳐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러운 피부를 강조하는 한국식 화장법이 주목받고 있다. K의 대표주자인 BTS의 메이크업은 누가 담당했을까. 이 사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에서 K-뷰티에 대한 또 하나의 싹이 움트고 있다. 세계인의 눈길을 붙든 BTS의 얼굴을 꾸며온 이는 누굴까. ‘사소한 게 사소하지 않게 만들어버린 너라는 별’(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가사). 바로 한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알루 청담2호점 원장)다. BTS 메이
서울 명동성당과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옥상에 외국인 30여 명이 모여 들었다. 한국 아이돌 메이크업을 배우기 위해서다. BTS 메이크업을 담당해온 한현재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이들의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한현재 메이크업아티스트(알루 청담2호점 원장)가 오늘(8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뷰티플레이 7층에서 ‘K-팝 아이돌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번 메이크업 쇼에서는 외국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뷰티플레이를 알리는 외국인 홍보대사도 자리를 빛냈다. 한현재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약 6년 동안 BTS 메이크업을 맡으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2AM 인피니트 정지소 홍현희 이정은 등의 메이크업을 담당한다. ‘아이돌 메이크업의 황태자’로 불려온 그는 이날 쉽고 간단한 연예인 화장법을 소개했다.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그는 한국식 도자기 피부 연출법으로 시선을 모았다. 프라이머와 비비크림을 섞은 제품으로 모델의 피부를 매끈하고 빛나게 표현했다. 자연스럽고 은은한 광택감을 살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 도자기광 피부의 핵심이다. 이어 입체적인 얼굴 윤곽을 살리는 쉐딩 사용법을 소개했다. ‘자연스럽게 예쁜’ 피부 결과 톤이 그
일본 도쿄=정연심 기자 K-뷰티가 일본을 향해 진격했다. 제품‧유통‧퍼포먼스를 결합해 초격차 경쟁력으로 무장한 채. 일본시장에 넓고 깊게 뿌리 내리기 위해 창과 방패를 모두 쥐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체급을 키워온 K-뷰티는 편견 없는 글로벌 뷰티센서를 장착했다.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를 흡수하며 성장해 확장성이 높다. 뷰티강국 일본에서도 K-뷰티가 승산이 있는 이유다. 그동안 일본에서 K-뷰티는 쁘띠프라(Petit-pla‧쁘띠 프라이스의 줄임말)‧도한놀이‧아이돌 메이크업 등으로 대표됐다. 일시적 유행이거나 가성비 중심으로 여겨졌다. K-뷰티가 살아남으려면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셌다. 일본에 촘촘히 스며들기, 뿌리 내리기, 아주심기가 필요하다는 것. 비료는 제품‧유통‧퍼포먼스다. K-뷰티‧인플루언서‧일본 유통사 올림피아 참여 비지티컴퍼니가 13일(토)부터 14일(일)까지 일본 라조나 가와사키 플라자에서 개최한 ‘K-뷰티 페스타 인 재팬’은 한국산 화장품‧인플루언서‧일본 유통사가 어우러진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 어머니의 날인 5월 14일과 맞물려 참관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대형 쇼핑몰 중앙광장에 행사장을 마련해 어머니의 선물을 사러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