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과 이에 따른 한국 정부의 정면 돌파의지 표명, 그리고 국민들의 ‘NO 재팬’ 운동이 한 달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 불편하지만 부정할 수만은 없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해부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소위 ‘J-뷰티’(일본화장품)의 성장과 약진이 미국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지금까지 인기를 모았던 ‘K-뷰티’가 도전받고 있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 최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분석·발표한 보고서는 이 같은 현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사내용을 기반으로 K-뷰티의 △ 긴장 요소 △ 불안 요소 △ 떠오르는 경쟁자 분석 △ 이를 통한 시사점과 대응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내 K-뷰티 긴장 요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 내 주요 K-뷰티 리테일러가 더 이상 확대하기 않겠다는 계획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대표적인 K-뷰티 전문 온라인 판매 사이트 ‘글로우 레시피’는 최근 더 이상 타사 K-뷰티 브랜드는 취급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자사 스킨케어 컬렉션을 판매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컬렉션을 제
890개 매장 K-뷰티 섹션에 대표 제품 5종 입점 듀이트리(대표 문시언)는 미국 드럭스토어 CVS 890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CVS는 1964년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설립된 이래 1만 여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큰 인기를 자랑하는 대형 약국 브랜드다. 지난 3월 15일부터 미국 CVS 매장 내 K-뷰티 섹션을 통해 선보이는 듀이트리 제품은 △ 블랙헤드 아웃 노즈패치와 △ 딸기꿀잼 필오프 코팩 △ 더 클린 랩 에이씨 듀 칼라민 블레미쉬 스팟 △ 3 EFFECT 클렌징티슈 △ 블루밍 페이스 마스크 2종(티트리, 비타민) 등 총 5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듀이트리 마케팅팀 정원형 팀장은 “현재 입점이 완료된 890개 매장을 시작으로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CVS 전 지점 입점은 물론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듀이트리는 지난 2010년 론칭 이래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러시아, 홍콩,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 아시아는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2년 홍콩 드럭스토어 매닝스 380개 매장에 입점해 마스크팩 분야 1위 제품으
미국 시장서 K-뷰티 우수성 입증 웰코스(대표 김영돈)의 리얼 과즙 스킨케어 브랜드 후르디아(www.frudia.com)가 미국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 'CVS 파마시(CVS Pharmacy)'의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점과 콜럼버스 서클점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후르디아는 지난 4월 미국 전역의 CVS 파마시 9천700여 곳 매장 가운데 2천390여 곳에 특별하게 마련된 K-뷰티존에 입점한 바 있다. 청정 제주의 블루베리를 넣은 블루베리 수분 라인, 감귤 비타민 광채 라인, 청포도의 탄닌 성분이 매끄러운 피부로 만들어 주는 모공‧피지 케어 청포도 모공 라인, 석류의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이 깊은 보습 및 영양을 주는 석류 보습&탄력 등 총 4가지 라인의 크림, 세럼, 토너, 마스크팩에 이어 클렌징 폼과 립밤 제품군까지 추가 입점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르디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한국 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략 10년, 해외시장 개척 디딤돌” 해외매출이 70% 차지…할랄인증 통해 중동 개척 시동 올해로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은 엘리샤코이는 홈쇼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어 프레쉬 샴푸’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러브콜을 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2007년 브랜드를 론칭 하자마자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진입이 까다로운 시장이지만 당시 소니플라자, 중고가 시장 체인 입점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착실하게 쌓아갔다”며 “어렵게 일본을 진출한 노력과 경험이 지금까지 엘리샤코이를 이어온 원동력이 됐고 ‘모어 프레쉬 샴푸’로 해외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엘리샤코이는 전 세계 15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시장에 대한 비중이 높다. 이전까지는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현지 홈쇼핑을 통한 제품 판매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반 채널의 공략도 중요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홈쇼핑채널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은 없다. 일본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