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제의 심장 두바이에서 K-뷰티가 또 한 번의 신화 창조에 나선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이하 IBITA)는 “어제(28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막을 올린 두바이 뷰티월드 2024에 70여 한국기업으로 IBITA 한국관을 구성, 오는 30일까지 바이어 매칭을 포함한 수출 길 개척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두바이 뷰티월드에는 2천 곳 이상의 각국 뷰티기업과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17개 홀에서 펼쳐지는 최신 트렌드와 스타트업, 글로벌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 IBITA 한국관에는 OEM·ODM 전문기업을 포함해 주요 카테고리의 브랜드 기업 등이 참여, 바이어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련해 윤주택 회장은 “두바이 뷰티월드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시회다.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과 바이어들이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미래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기도 하다”고 강조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국내 화장품 ODM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동시장에 K-뷰티의 깃발을 꽂는다. 한국콜마는 지난 21일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이하 IBITA)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와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윤주택 IBITA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IBITA는 한국 화장품 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 허가 받은 비영리사단법인. 지난 2018년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 산하 표준인증청(UAE ESMA)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 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고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 양 측은 이후 한국콜마 고객사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생산 조건이 까다로운 할랄 화장품 인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할랄